[OSEN=지민경 기자] 그룹 뉴진스에서 퇴출된 다니엘이 팬들에게 전하는 편지를 통해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가운데 해당 편지가 멤버들이 어도어로 돌아오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날 쓰여진 것이라는 사실이 조명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다니엘은 16일 자신의 개인 SNS에 "전하지 못한 편지"라는 글과 함께 한국어와 영어로 쓴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이 편지를 쓰는 이유는 우리 모두가 함께 맞이할 새로운 장, 새로운 시작을 마음속 깊이 담고 싶어서"라며 "지나온 시간을 놓아주는 게 쉽지 않겠지만, 이제는 과거를 잠시 내려놓고 정말로 소중한 것들 우리의 마음, 꿈, 그리고 앞으로 맞이할 따뜻한 날들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 글을 쓰며 눈가가 젖고, 마음 한켠에는 사랑과 감사로 가득 차 있다. 그동안 얼마나 기다려주고, 응원해주고, 따뜻하게 감싸주었는지. 정말 고맙다"며 "아마 지금 많은 버니즈가 혼란스럽거나 궁금한 마음이 클 거다. 모든 걸 지금 다 말할 수는 없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내 마음이 향하는 곳은 변함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다니엘은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민지, 하니, 혜린, 혜인은 나의 두 번째 가족이다. 같이 행동할 시간이 어긋났지만 우리를 갈라놓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그 소중한 유대감은 절대 당연하게 여길 수 없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인연이니까"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어려움이 있겠지만, 우리 서로를 지켜주며 나아갈 거다. 그게 내게 가장 중요한 일이니까. 불안하고 두려울 때도 있겠지만, 그 속에서도 좋은 것을 찾으려 노력할겠다. 나 자신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왜냐하면, 힘든 순간도 '불가능'이 아니라 그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순간일 뿐이니까. 앞으로도 내 꿈을 향해 나아가고, 진심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일들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니엘의 이번 편지가 더욱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편지 말미 쓰여있는 편지 작성 일자 때문. 편지에 적힌 2025년 11월 12일은 멤버들이 어도어로의 복귀 의사를 밝힌 날이다. 이날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 해린과 혜인의 복귀 소식을 전하며 "두 멤버는 가족들과 함께 심사숙고하고 어도어와 충분한 논의를 거친 끝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알렸다.
이 같은 입장이 전해진 후 세 시간 뒤 민지, 하니 다니엘 측 역시 어도어와의 상의 없이 복귀 의사를 밝히며 "최근 저희는 신중한 상의를 거쳐 어도어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한 멤버가 현재 남극에 있어 전달이 늦게 되었는데 현재 어도어가 회신이 없어 부득히하게 별도로 입장을 알리게 됐다. 앞으로도 진심을 다한 음악과 무대로 찾아뵙겠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당일 다니엘이 이런 편지를 썼다는 것은 이미 복귀 의사가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네티즌은 이 편지를 두 달이 지난 지금 공개하는 이유가 뭐냐며 라이브 방송에 이어 감성에 호소만 하고 있다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앞서 다니엘은 지난해 12월 어도어로부터 전속계약해지를 통보 받았다. 어도어 측은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속계약과 저촉되는 계약을 체결하거나 독자 연예활동을 하거나 당사 및 뉴진스의 명예나 신용을 훼손하는 등 전속계약 위반 행위가 발생했고, 시정을 요구했으나 기한 내 시정이 이뤄지지 않아 해지를 통보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어도어는 다니엘과 다니엘의 가족 1인,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약 431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다니엘 역시 곧바로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소송위임장을 법원에 제출하며 정면대응에 나섰다.
다음은 다니엘 편지 전문.
버니즈에게,
안녕 버니즈, 오랜만이야.
요즘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지?
이 편지를 쓰는 이유는 우리 모두가 함께 맞이할 새로운 장,
새로운 시작을 마음속 깊이 담고 싶어서야.
지나온 시간을 놓아주는 게 쉽지 않겠지만,
이제는 과거를 잠시 내려놓고
정말로 소중한 것들-우리의 마음, 꿈, 그리고 앞으로 마주할 따뜻한 날들에 집중하고 싶어.
이 글을 쓰며 눈가가 젖고,
마음 한켠에는 사랑과 감사로 가득 차있어.
그동안 얼마나 기다려주고, 응원해주고,
따뜻하게 감싸주었는지...정말 고마워, 버니즈.
사실, 많이 보고 싶었어.
하지만 그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아무리 말을 찾아도 내 진심을 다 담을 수가 없었어.
버니즈,
너희의 사랑은 나를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버티게 해줬어.
용기를 잃었을 때 다시 일어설 힘을 주었고,
진짜로 중요한 게 무엇인지,
진실함, 강인함, 그리고 자신에게 솔직할 용기를 깨닫게 해줬어.
너희는 나에게 그런 존재야. 진심으로, 그리고 변함없이 응원해주는 사람들.
이렇게 따뜻하고 믿음직한 팬들이 곁에 있다는 건 정말 큰 축복이야.
힘든 시간에도 함께 해주고, 믿어주고, 기다려준다는 건
결코 당연하지 않다는 걸 알아.
그래서 더 고맙고,
때로는 그 사랑을 다 돌려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있었어.
아마 지금 많은 버니즈가 혼란스럽거나 궁금한 마음이 클 거야.
모든 걸 지금 다 말 할 수는 없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게 말 할 수 있어,
내 마음이 향하는 곳은 변함없다는 것.
민지, 하니, 해린, 혜인은 나의 두 번째 가족이야.
같이 행동할 시간이 어긋났지만
우리를 갈라놓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그 소중한 유대감은 절대 당연하게 여길 수 없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인연이니까.
앞으로도 어려움이 있겠지만,
우린 서로를 지켜주며 나아갈 거야.
그게 내게 가장 중요한 일이니까.
불안하고 두려울 때도 있겠지만,
그 속에서도 좋은 것을 찾으려 노력할게.
나 자신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왜냐하면, 힘든 순간도 '불가능'이 아니라
그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순간'일 뿐이니까.
앞으로도 내 꿈을 향해 나아가고,
진심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일들을 계속할 거야
사랑하는 버니즈,
매일을 새롭게 시작하듯 살아가길 바래.
오늘이라는 선물 속에서
작은 기쁨, 새로운 용기, 그리고 사랑을
가득 느낄 수 있기를.
다시 만나서 웃고 이야기 나눌 그날이 정말 기다려져
진심으로 고마워,
그리고 우리 수능 버니즈들 정말 응원해!
너희의 노력은 분명 빛날 거야.
고맙고, 사랑하고, 또 고마워요 버니즈-
언제나 함께 해줘서.
(P.S. 새로운 인스타 계정을 열게 되었어.
한 해 동안 내가 보고 느끼고 배운 것들을
조금씩 나눌 예정이야..
궁금할 때 언제든 놀러 와줘^^)
사랑을 담아,
다니엘 드림
2025년 11월 12일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