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3성 장군 진급·보직 신고 및 수치 수여식에서 어창준 수도방위사령관의 삼정검에 수치를 달아주고 있다. 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군 3성 장군인 중장 진급자 20명으로부터 진급·보직 신고를 받고 삼정검 수치를 수여했다.
‘삼정검’은 준장 진급 시 대통령이 수여하는 의례용 검으로, 호국·통일·번영의 세가지 정신 및 국가 수호 의지를 상징한다. 조선시대 국왕이 하사하던 사인검의 전통을 계승한 것으로, 육·해·공 3군이 하나가 되어 나라를 지키라는 일치단결의 의미도 담고 있다. 중장 이상 진급자에게는 대통령이 검 손잡이에 진급자의 관등성명이 새겨진 분홍색 수치(끈)를 직접 달아주며 격려하는 것이 관례다.
이 대통령은 박성제 특수전사령관, 최장식 육군참모차장, 어창준 수도방위사령관, 이상렬 제3군단장, 최성진 제7군단장, 박춘식 육군군수사령관, 박규백 해군사관학교장, 강관범 육군교육사령관, 권혁동 육군미사일전략사령관 등에게 붉은색 수치를 차례로 수여하고 악수했다.
이날 수치를 받은 20명은 지난해 11월3일 국방부가 발표한 인사 대상자 가운데 중장으로 진급한 인물들이다. 당시 인사는 통상 5~10명 안팎이던 중장 진급자 규모에 견주면 2~3배에 이르는 대규모 인사였다.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재판을 받는 특수전사령관과 수도방위사령관 자리를 채워야 했고, 그에 앞서 9월 중장 7명이 대장으로 진급하면서 발생한 중장 보직 공백 12곳을 메우는 과정에서 예년보다 인사 규모가 커졌다.
수여식을 마친 뒤 이 대통령은 진급자들과 환담을 했다. 환담에서 이 대통령은 “군이 국민의 군대로서 다시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군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자주국방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우리나라의 군사 능력에 대해 자긍심을 가져도 좋다”고 격려했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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