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NORC 여론조사…경제·이민 정책, 10명 중 6명 부정 평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통신(뉴시스) |
취임 1주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로 나타났다.
AP통신은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와 지난 8~11일(현지시간) 미국 성인 12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40%가 트럼프 대통령의 2기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국인 10명 중 4명꼴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셈이다.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본 응답률은 59%였다.
이에 대해 AP통신은 "두 번째 집권 기간 파란만장한 일이 많았지만 지지율만 봐서는 체감할 수 없다"며 "지지율이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해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통신 |
다만 경제 정책과 이민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부정적이라고 평가한 응답률은 각각 62%, 61%로 나타났다. 반대로 지지를 보낸 비율은 각각 37%, 38%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취임 1년 만에 파탄 직전에 놓였던 경제를 되살리는 등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성과를 이뤘다"고 자화자찬했다.
또한 "지난 (조 바이든) 행정부와 달리 높아진 물가를 매우 빠르게 낮추고 있다"고도 했다. 하지만 미국인들은 고물가에 신음하고 있다. 미국 성인 약 10명 중 6명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생활비 부담을 키웠다고 응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었던 이민 정책의 경우 지지율이 급락했다. 임기 초반이었던 지난해 3월의 경우 49%였는데 38%로 10%포인트 넘게 떨어졌다.
이번 여론조사가 미네소타주 불법이민자 단속 과정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직후 이뤄진 영향도 있다. 지난 7일 검문에 저항하던 30대 미국인 여성이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총격에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는데 시민들은 이에 반발해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외교 정책과 관련해서도 부정적인 평가(응답률 61%)가 긍정적인 평가(37%)보다 많았다. 응답자들은 "다른 나라에 대한 군사 개입이 도를 넘었다"고 평가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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