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안 기자]
(의정부=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한 편의 영화가 남긴 따뜻한 메시지가 현실에서 기적처럼 이어졌다.
법무부 의정부교도소는 최근 한 교정위원이 기탁한 성금을 영화 '만남의 집' 속 주인공 '준영이'와 닮은 사연을 지닌 현실의 자매에게 전달하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영화 '만남의 집'은 어머니가 교도소에 수감된 뒤 8년 동안 여관에서 홀로 살아가는 중학생 준영이와, 그를 보살피는 교도관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과 관계 회복의 의미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 영화는 최근 의정부교도소에서 열린 GV 행사 상영을 통해 교정 현장 관계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의정부교도소,영화 속 온기가 현실로…‘현실판 준영이’에게 희망을 전하다,사진 좌로부터 박진열 소장,현실 속 준영이 자매,차정윤 감독, 송지효 배우,김영득 교정위원.(사진제공.의정부교도소) |
(의정부=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한 편의 영화가 남긴 따뜻한 메시지가 현실에서 기적처럼 이어졌다.
법무부 의정부교도소는 최근 한 교정위원이 기탁한 성금을 영화 '만남의 집' 속 주인공 '준영이'와 닮은 사연을 지닌 현실의 자매에게 전달하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영화 '만남의 집'은 어머니가 교도소에 수감된 뒤 8년 동안 여관에서 홀로 살아가는 중학생 준영이와, 그를 보살피는 교도관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과 관계 회복의 의미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 영화는 최근 의정부교도소에서 열린 GV 행사 상영을 통해 교정 현장 관계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성금을 기탁한 교정위원 김영득 대표는 "영화를 보며 교도관의 작은 관심이 한 아이의 삶을 얼마나 따뜻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느꼈다"며 "현실에서도 재소자 가족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성금을 전달받은 '현실의 준영이'는 3년 전 아버지가 구속된 이후 어린 나이에 자매가 서로 의지하며 힘겨운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아이들이다. 조용하지만 단단한 눈빛으로 전달식에 참석한 자매의 모습은 참석자들의 마음을 더욱 숙연하게 했다.
전달식에는 영화의 연출을 맡은 차정윤 감독과 극 중에서 준영이를 따뜻하게 보듬는 여성 교도관 역을 맡았던 배우 송지효가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두 사람은 "영화 속 메시지가 선한 영향력이 되어 현실로 이어지는 과정이 경이롭다"며 "우연과 인연이 겹쳐 실제로 '준영이'를 만나게 된 순간이 기적처럼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의정부교도소 명예교도관으로 활동 중인 송지효 배우는 영화 속에서 준영이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건넸던 것과 같은 클로버 인형을 자매에게 직접 선물하며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전했다. 네잎클로버에 담긴 '행복과 희망'의 의미는 그날 현장을 가득 채웠다.
이번 만남은 영화 속에서 교도관과 준영이가 처음 마주했던 장소인 의정부의 한 카페에서 이루어졌다. 해당 장면은 영화 포스터로도 사용된 상징적인 공간이다. 차정윤 감독은 그 포스터에 자매를 향한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손글씨로 적어 선물하며 진심을 더했다.
장학금을 받은 자매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배려 덕분에 큰 힘을 얻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의정부교도소 박진열 소장은 "이번 만남은 국정과제인 '수용자 자녀 지원 강화'의 취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에 놓인 수용자 위기 가족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가족 만남의 집 등 다양한 사회적 처우를 통해 가족 간 유대 회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스크린 속 이야기로 남을 수도 있었던 한 아이의 아픔은 이렇게 현실에서 손을 내미는 사람들을 만나 희망으로 이어졌다. 영화가 전한 온기는 교도소의 담장을 넘어, 우리 사회에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을 남기고 있다.
영화‘만남의 집’주연 송지효, 스크린 밖에서도 따뜻한 만남 이어가.(사진제공.의정부교도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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