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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율 남미 최다' 에콰도르, 잔혹 살인 사건 잇따라

아시아투데이 손영식 부에노스아이레스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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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수된 머리 이어 불에 탄 시신 발견
작년 살인 9100여건…비상사태 선포

지난해 10월 에콰도르 과야킬의 제8구역 교도소에서 군인들이 수감자들을 감시하고 있다./AFP 연합

지난해 10월 에콰도르 과야킬의 제8구역 교도소에서 군인들이 수감자들을 감시하고 있다./AFP 연합



아시아투데이 손영식 부에노스아이레스 통신원 = 에콰도르에서 연초부터 끔찍한 살인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사회적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에콰도르는 조직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중남미에서 가장 치안이 불안한 국가로 전락했다.

엑스트라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에콰도르 경찰은 15일(현지시간) 남서부 산타엘레나주(州)에서 불에 탄 시신 6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시신이 지난 3일 오토바이를 타고 라이딩에 나섰던 20대 남성 6명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시신이 발견된 장소를 밝힐 수는 없지만 그들이 타고 나갔던 오토바이 중 1대를 찾아내면서 시신이 있던 정확한 장소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산타엘레나에서 약 100㎞ 떨어진 마나비의 푸에르토 로페스의 해변에서는 사람 머리 5개가 발견됐다. 피해자는 실종된 어부들이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경찰은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참혹한 살인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여성 주민 호세피나는 "이젠 장을 보러 나가기도 겁이 난다"며 "불안이 일상이 돼 어른부터 아이까지 모두 가능한 한 외출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에콰도르는 정부는 조직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지만 불안정한 치안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에콰도르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에콰도르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9101건이다. 하루 평균 25건 일어난 셈이다.

현지 비정부기구(NGO)의 보고서에는 지난해 1만630건의 살인이 발생한 것으로 기록됐다. 두 통계 모두 에콰도르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살인율(인구 10만명당 살인사건 수)은 남미 최고 수준이다. 스위스에 본부를 둔 NGO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에콰도르의 살인율은 2021년 13.7건에서 2022년 25.9건, 2023년 45건으로 급증했다. 2024년 38건으로 줄었지만 남미에서 살인율이 가장 높은 국가라는 오명을 씻어내지 못했다.

현지 매체는 지난해 9000건 이상의 살인사건이 발생한 만큼 살인율이 51~52건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에콰도르가 또 다시 남미에서 살인율이 가장 높은 국가라는 불명예를 쓸 것이라고 보도했다.

에콰도르는 2024년 1월부터 조직범죄가 난무하는 국가 상황을 '무장내전'으로 규정하고 계엄에 준하는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범죄 근절에 나섰지만 좀처럼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살인사건 중 약 85%는 범죄조직의 소행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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