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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기자회 “트럼프, 언론자유 포식자로 분류 코앞”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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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9월19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가운데 옆쪽에 트럼프 골드 카드가 보인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9월19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가운데 옆쪽에 트럼프 골드 카드가 보인다. AP연합뉴스


국내외 언론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마다 국경없는 기자회(RSF)가 선정하는 ‘2026 언론자유 포식자’ 등재를 코앞에 둔 것으로 나타났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14일(현지시각) 누리집에 올린 기사 ‘2기 트럼프 1년: 갈수록 억압적인 미국 대통령이 세계 최악의 언론자유 포식자 순위 합류 수순에 들다’ 기사에서 “트럼프가 권위주의 정권 수준으로 추락할 위험이 있음을 경고한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미디어를 상대로 벌인 공격적인 행보 46개를 시간 순으로 정리한 파일을 공개했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트럼프는 지난 10년간 그가 동의하지 않는 언론인과 매체에 ‘국민의 적’ ‘가짜 뉴스’ 딱지를 붙여왔다”며 “두 번째 임기 동안 그는 폭력적인 수사의 역사를 미국과 전 세계의 언론의 자유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련의 구체적인 행동과 일치시켰다”고 짚었다. 이어 “지난 12달 동안 그는 정부 데이터를 검열하고, 미국의 공영 방송사를 해체하고, 자신의 행위를 비판하는 미디어를 처벌하는 데 독립적인 정부 기관을 무기로 쓰고, 국제적으로 언론자유를 위한 원조 자금을 중단시키고, 자신에게 불리한 언론사를 고소하고, 자신의 측근을 내리꽂아 여론을 이끌도록 압력을 가했다”고 밝혔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트럼프의 이런 행동이 니카라과의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지난해 10월 기자회가 선정해 공개한 ‘언론자유 포식자 명단’에 오른 무자비한 독재자들의 반언론 조처를 떠오르게 한다며 “트럼프의 갈수록 권위주의적인 전술은 결국 (이들과) 비슷한 경고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음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클레이튼 바이머스 국경없는 기자회 북미 사무총장은 “트럼프는 언론 자유 포식자”라며 “트럼프의 언론 자유와의 전쟁은 미국 민주주의와 전 세계적으로 신뢰할 만한 뉴스 보도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매년 10월 정치·안보·경제·법·사회 등 5개 분야로 나눠 언론자유 포식자를 선정해 발표하는데, 지난해엔 푸틴 대통령, 오르테가 대통령과 함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중국 공산당, 브렌단 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 위원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등 개인과 단체 34곳이 불명예 명단에 올랐다. 올해 10월 발표할 명단에 트럼프 대통령도 대기표를 뽑고 기다리는 셈이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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