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정당 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1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목표로 설정한 대전환을 위한 국정 구상을 소개한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16일 관련 브리핑을 열고 “다음주 21일 오전 2026년 신년 기자회견이 열린다”면서 “용산 대통령실에서 청와대로 온 뒤 열리는 첫 공식 기자회견”이라고 말했다.
신년 기자회견의 슬로건은 ‘함께 이루는 대전환, 모두 누리는 대도약’이다. 형식은 지난 기자회견과 같이 민생·경제와 외교안보, 국방, 사회·문화 등 세분야로 나눠 질의응답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 수석은 “경제 분야와 문화 분야에선 특별히 영상으로 초대되는 청년 전문 유튜버 두 분에게 질문 기회를 줄 생각”이라면서 “이번 기자회견의 키(key) 비주얼은 국민과 적극적인 소통을 만들어낼 ‘대전환의 빛’을 상징한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여야 지도부 9명을 초청해 신년 인사를 겸한 오찬을 가졌다. 이날 이 대통령은 여야 지도부에게 경제 형벌 합리화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질문에 이 수석은 “그 부분은 이 대통령이 여러번 얘기하셨던 것”이라며 “우리가 다른 어떤 웬만한 나라에 비해 경제 형벌이 많다. 선진국에 비해 3~4배 이상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그 부분에 대해선 정당 지도자들이 같이 심각성을 인식하고 개선해 나가자는 취지로 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오찬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서왕진 원내대표, 진보당 김재연 당 대표와 윤종오 원내대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당 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당 대표가 참석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는 불참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정당 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회민주당 한창민(앞줄 왼쪽부터) 대표, 진보당 김재연 대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이재명 대통령,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 이규연(뒷줄 왼쪽부터) 홍보소통수석, 강훈식 비서실장,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 우상호 정무수석, 김병욱 정무비서관. [연합] |
이에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저는 잠시 민주당 대표를 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당적을 가지고 있기는 해도, 전 국민을 대표해야 되는 그런 위치에 있기 때문에 파란색 위해서 반드시 노력해서는 안 된다”면서 “그럼 빨간색이 섭섭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빨간색이 안 보인다”고도 말했다. 곁에 있던 참석자가 “오렌지색이 있다”고 언급하자 이 대통령은 “아 오렌지색이 있느냐”며 “오렌지색도 섭섭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상은 빨간색, 파란색, 오렌지색, 노란색 다양하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에 불참한 송 원내대표가 이 대통령에게 단독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이 수석은 “송 원내대표가 제안했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저희에게 전달된 것은 없다”면서 “아직 검토하는 단계는 아니라고 알고 있다”고 했다.
이날 비공개 오찬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야당의 필리버스터로 인한 법안 통과 지연 등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고 한다. 이 수석은 관련 질문에 “대충 과태료나 과징금으로 끝날 일을 전부 형벌로 다스리는 그런 고쳐야 할 법이 굉장히 많다”면서 “필리버스터가 계속 진행되면 그런 것을 고치기가 어려운데, (하며) 걱정을 조금 하시는 얘기가 있었고 다른 정당 지도자들도 의견을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법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체포 영장 집행을 방해한 사건에 대해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것과 관련해선 “아직 입장을 내기는 어렵다”면서 “(앞으로) 몇 번에 걸쳐 구형과 선고가 계속 (예정)돼있기 때문에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다만 사형 구형이라든지 이런것들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서 진행돼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대통령은 오찬에서 정당 지도부를 향해 “순방 일정을 소화하면서 각국이 국익을 걸고 치열한 외교전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면서 “대외 관계 만큼은 국익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제안했다.
또한 “지방 통합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