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뉴진스에서 퇴출된 멤버 다니엘이 쓴 편지가 공개됐다. 그는 지난해 11월 이 편지를 작성했음을 적었는데, 공교롭게도 이 날은 멤버들이 전속계약분쟁을 벌였던 소속사 어도어로의 복귀 의사를 밝힌 날이다.
다니엘은 16일 자신의 계정에 "전하지 못한 편지"라는 글과 함께 버니즈(팬덤명)에게 적은 편지글 이미지를 다수 게재했다.
편지를 통해 다니엘은 "이 편지를 쓰는 이유는 우리 모두가 함께 맞이할 새로운 장, 새로운 시작을 마음속 깊이 담고 싶어서"라며 "지나온 시간을 놓아주는 게 쉽지 않겠지만, 이제는 과거를 잠시 내려놓고 정말로 소중한 것들, 우리의 마음, 꿈, 그리고 앞으로 맞이할 따뜻한 날들에 집중하고 싶다"고 적었다.
또 그는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모든 걸 지금 다 말할 수는 없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내 마음이 향하는 곳은 변함없다는 것"이라고도 이야기했다.
특히 다니엘은 "민지, 하니, 해린, 혜인은 나의 두 번째 가족"이라며 멤버들을 향한 깊은 애정도 표했다. 그는 "같이 행동할 시간이 어긋났지만 우리를 갈라놓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며 "그 소중한 유대감은 절대 당연하게 여길 수 없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인연이니까"라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어려움이 있겠지만, 우린 서로를 지켜주며 나아갈 거다. 그게 내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그는 해당 편지가 2025년 11월 12일 작성됐다고 적었다. 해당 날짜는 어도어가 멤버 해린과 혜인의 소속사 복귀를 알린 날이다. 이후 같은 날 민지, 다니엘, 하니도 법률대리인을 통해 복귀를 선언했으나, 이들과는 개별 면담 시간을 가져야 했다.
긴 논의 끝에, 지난달 29일 하니의 어도어 복귀가 결정됐다. 민지는 아직 논의 중인 단계이며, 다니엘은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다니엘은 이어 431억 원대 손해배상 및 위약벌 청구 소송도 당했다.
다니엘이 팀을 떠나게 된 상태에서, 뉴진스 멤버들이 모두 어도어 복귀를 선언한 날 적었던 편지가 공개된 것. 특히 뉴진스 멤버들을 향한 깊은 애정과 완전체를 지키고 싶다는 뜻이 담겨 더욱 눈길을 끌었다.
팀 퇴출 후 다니엘은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개설하고 적극 소통에 나서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홀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는데, 이때에도 다니엘은 "저는 멤버들과 함께하기 위해 끝까지 싸웠다. 그들은 제 일부"라며 "제 마음 한편에 항상 뉴진스가 있다. 조금 다른 자리에 있어도, 같은 마음으로 우리는 하나의 버니즈"라고 멤버들을 향한 마음을 표현한 바 있다.
다만, 해당 편지에는 여러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일각에선 "다른 멤버들도 말할 거 많을 텐데 계속 언급하네", "날짜가 의미심장", "왜 이제 와서", "굳이 편지 쓴 날짜 공개하는 건가", "본인 활동만 열심히 하기를"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가운데, "항상 다니엘 편", "함께하자" 등 다니엘의 행보에 여전히 응원을 보내는 의견도 많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다니엘 계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