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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에도 웃었다…삼성전기·LG이노텍, AI·전장 효과에 '미소'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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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국내 양대 전자부품 기업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기록할 지 관심이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우호적 환율 효과에 따라 비수기를 뚫고 호실적을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 2025년 4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매출 2조8403억원 영업이익 228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3.9% 늘고 영업이익은 98% 증가한 수치다. 비수기 돌입에 따라 전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12.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컴포넌트 사업부가 공급하는 AI·전장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분야 매출이 늘면서 고부가가치 비중이 향상됐다. 광학솔루션 사업부 역시 기존 스마트폰 중심에서 전장용으로 카메라모듈 판로를 확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패키지솔루션 사업부가 대면적·고다층 AI 서버와 전장용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판매 확대에 나서며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LG이노텍 2025년 4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7조6437억원 영업이익 377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이 15.3% 늘고 영업이익이 52% 개선될 전망이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2.3% 영업이익이 85.3% 각각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우호적인 환차익 효과가 발생한 가운데 주력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17 수요가 장기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기판 사업에서 확보한 수주잔고와 고부가 제품 믹스 개선으로 실적 안정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다.


당초 전자부품은 주요 적용처인 IT·스마트폰 비수기인 4분기에 실적이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통상 3분기 공개되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가 4분기로 갈수록 줄면서 이에 탑재되는 전자부품 매출이 떨어지는 양상이 이어진 탓이다. 하지만 확대된 AI 인프라 투자와 자율주행 등 전장용 제품 확대로 적용처가 넓어지면서 사이클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게 됐다.


올해부터는 이러한 고부가 중심 적용처 확대 경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서버용 기판 비중이 늘어날 예정인 데다 로봇 시장 개화로 MLCC, 카메라 모듈, 기판 등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AI 연산과 같은 컴퓨팅 수요 확대로 기판 공정 난이도가 높아지는 점도 가격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

실제로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는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대면적 FC-BGA 수요 확대를 예상했다. 장 대표는 6일(현지시간) 'CES 2026'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전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FC-BGA가 4~5년 전만 해도 PC 비중이 50% 이상이었다면 앞으로는 AI 비중이 커질 것"이라며 "AI 서버뿐 아니라 데이터센터를 만들기 위한 네트워크, 파워칩, GPU까지 포함하면 60~70% 모저리티가 데이터센터용 FC-BGA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도 CES 2026 현장에서 "올해부터 수익성이 좋은 패키지솔루션사업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체계를 만들겠다"며 "패키지솔루션을 '2030년 3조원' 사업으로 키우는 게 목표"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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