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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단식농성 2일차'…與 "단식 시간 깨는 데 욕심 갖지 않길"

머니투데이 김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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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통일교 및 공천뇌물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통일교 및 공천뇌물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여권 인사들의 통일교 유착 의혹과 공천 헌금 수수 의혹 등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하며 단식에 돌입하자 "장 대표는 단식 시간을 깨는데 욕심을 갖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단식은 기간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가 지난번 필리버스터를 한 것을 보니까 기간에 대한 욕심이 과도한 것 같다"며 "참고로 알려드리면 가장 긴 단식이 1983년 김영삼 대통령 23일, 2023년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 24일이었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는 제발 단식 시간을 깨는 것에 욕심을 갖지 않기를 바란다"며 "제1야당의 단식은 국가 사회, 정치의 중대한 전환점을 만들어야 하고 그런 필요가 있을 때 최후의 수단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990년 김대중 대통령이 지방자치단체 실현을 요구하는 단식을 했고 그 결과 지방선거로 이어져 풀뿌리 민주주의, 지금 사는 대한민국의 꽃을 피우게 했다"며 "적어도 이 정도는 돼야 단식의 의미에 국민들이 공감하고 응원할 것"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2023년 이재명 당시 대표의 24일 동안 목숨을 건 단식은 국정을 전면 쇄신하라는 정치 발전 요구였음을 돌아봤을 때 장 대표의 통일교 특검을 위한 단식은 국민께서 납득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2차 종합 특검 반대 규탄대회'를 열고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그는 "2차 종합특검법의 무도함과 (통일교·돈 공천) 특검법을 거부하고 있는 민주당의 무도함이 제 단식을 통해 국민들께 더 강력히 전달되길 바란다"고 했다.

장 대표는 지난해 12월 22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섰을 당시 역대 최장인 24시간 반대 토론을 기록했다. 필리버스터는 다수당의 입법 처리를 지연하기 위해 소수당 의원들이 합법적 발언권을 이용해 장시간 토론을 이어가는 것을 말한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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