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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 주가 ‘닷컴버블’ 때처럼 떨어지면 소비증가율 1.7%P↓”

헤럴드경제 김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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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소비의 취약 요인 점검’ 보고서
“물가고용 불안 등에 경기 급락 초래 위험”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스크린 모습. [로이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스크린 모습. [로이터]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미국 주가가 과거 ‘닷컴버블(거품)’ 붕괴 때처럼 30%가량 떨어지면 소비 증가율이 1.7%포인트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6일 ‘최근 미국 소비의 취약 요인 점검’ 보고서를 내고 올해 미국의 개인 소비는 2% 수준의 완만한 증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물가·고용 측면에서 가계 구매력이 훼손될 리스크가 광범위하게 잠재해 있고, 변동성이 큰 주가와 고소득층 지출에 소비가 의존하고 있어서 충격 발생 시 경기 급락을 초래할 위험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특히 10% 정도의 주가 하락은 연간 소비 증가율을 0.3%포인트 정도 낮추는 수준에 그치겠지만 닷컴버블 붕괴 등 주가 급락기와 비슷하게 30% 정도 떨어지면 소비 증가율이 1.7%포인트 급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은은 고용 통계 과대 계상에 AI(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따른 노동력 대체, 미국 정부의 이민 제한 강화, 기업이 관세를 가격에 전가하는 현상, 수요 압력에 따른 고물가 등을 가계 소비 제약의 잠재 요인으로 거론했다.

미국 가계의 소득·자산 계층별 양극화도 경제 충격이 실제로 발생할 경우 급격한 소비 부진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지난해 주가 상승에 따른 ‘부(富)의 효과’가 미국 소비를 0.4% 늘린 것으로 추정되는데 반대로 주가 조정이 이뤄지면 고소득층 소비를 큰 폭으로 긴축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한국 경제도 미국의 AI 투자와 가계 수요에 큰 영향을 받는 만큼, 이런 위험 요인들이 통화·재정 정책의 거시적 확장 효과에 가려 미국 경제의 잠재적 취약성을 증폭시키지 않는지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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