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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이어 NC도 불참…김 빠진 ‘국가대표 AI’ 패자부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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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이 ‘도가 AI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단계평가 결과를 발표 하고 있다. 정용일 선임기자 yongil@hani.co.kr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이 ‘도가 AI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단계평가 결과를 발표 하고 있다. 정용일 선임기자 yongil@hani.co.kr


국가대표 인공지능(AI) 선발전의 1단계 평가에서 당초 1팀만 탈락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네이버클라우드와 엔씨 에이아이(NC AI) 등 2개 업체가 탈락한 가운데, 정부가 2단계 경쟁 전 진행하기로 한 ‘패자부활전’의 흥행에 차질이 예상된다. 유력 업체들이 속속 불참을 선언하면서다.



엔씨 에이아이는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재도전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정부의 자주적(소버린) 인공지능 기술 확보를 위한 ‘독자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정예팀 추가 선발 불참을 선언했다. 엔씨 에이아이는 “이번에 만든 기반모델 등을 자양분 삼아 목표했던 산업특화 인공지능과 피지컬 인공지능 등 장점을 발휘해서 국가 산업군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술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15일 프로젝트 1차 평가에서 1개사만 떨어뜨리기로 한 결정을 번복하며 2개사를 탈락시키고, 그간 탈락했던 전체 팀 중에서 1개 정예팀을 추가로 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모델이 인공지능 모델이 중국의 큐웬 인코더(이미지·영상, 음성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이해할 수 있도록 숫자 값으로 변환하는 모듈)와 가중치를 사용했단 논란 끝에 최저점을 받은 엔씨 에이아이에 더해 추가 탈락했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는 탈락 업체를 두 곳으로 늘리면서 정예팀 추가 선발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날 탈락한 두 곳 업체와 지난해 7월 최초 사업 공모 당시 지원했다가 고배를 마신 10개 기업 등을 대상으로 ‘패자부활전’을 진행하겠다는 뜻이다. 과기정통부는 새로 선정될 정예팀에게 지피유(GPU·그래픽처리장치), 데이터 지원, ‘케이 에이아이(K-AI) 기업’ 명칭 부여 등 독자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패자부활전에 유력 후보로 여겨졌던 네이버클라우드와 카카오가 1차 평가 결과가 나온 당일 각각 불참을 선언한 데 이어 엔씨 에이아이도 불참을 선언하면서 ‘국가대표 인공지능 기업 패자부활전’에 동력이 떨어지는 모양새다. 실제 업계에서 느끼는 재참여의 부담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경쟁업체들은 6개월 이상 사업을 진행한 상황인 데다, 다시 평가를 받아 또 탈락하는 경우에는 이미지나 주가 하락 등 리스크가 크다는 이유다. 실제 네이버클라우드의 탈락이 발표된 15일 네이버 주가는 전날 종가 대비 4.62% 하락한 24만7500원에 장을 마감한 바 있다.



채반석 기자 chaib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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