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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독일 스포츠 전문지 '키커'가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의 최근 경기 활약상과 그의 가치, 팀내 경쟁 구도 등을 분석하는 기사를 실었다. 김민재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쾰른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서 헤더 역전 결승골 뿐 아니라 실점 위기를 넘기는 환상적인 수비로 뮌헨에 승점 3점을 안겼다. 뮌헨은 쾰른에 끌려가다 그나브리의 동점골, 김민재의 결승골, 칼의 쐐기골로 3대1 승리, 이번 시즌 1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15승2무로 정규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승점 차이는 11점이다. 이런 흐름이라면 분데스리가 우승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다.
키커는 '김민재의 등번호 3번이 현재 센터백 구도에서 그의 입지를 보여준다. 김민재는 쾰른전을 통해 자신이 신뢰할 수 있는 선수임을 증명했다. 득점자로서 그리고 위기의 순간을 구한 구세주였다'고 평가했다.
김민재의 이번 시즌 17번째 공식전 출전은 평점 면에서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였다. 키커 평점 '1.5점'을 받았다.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안정적인 수비력과 결정적인 결승골로 그 가치를 입증했다. 길었던 부상에서 돌아온 이토 히로키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아시아 합작품'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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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커는 김민재의 수비에 더욱 주목했다. '분데스리가 62경기 만에 터진 그의 시즌 1호골이자 통산 4호 골 때문만은 아니었다. 김민재는 전반 2분 만에 상대 공격수 사이드 엘 말라를 압박해 슈팅이 마누엘 노이어를 뚫지 못하게 방해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후반 56분, 야쿠프 카민스키가 뮌헨 골문을 향해 단독 찬스를 잡았을 때 김민재가 끝까지 쫓아가 깔끔하게 공만 뺏어낸 수비 장면이었다'고 보도했다.
또 김민재는 쾰른전에서 패스 성공률 95%를 기록하며 빌드업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볼프스부르크전(8대1 승)에서 종아리 문제로 결장했던 김민재는 이번 활약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그나브리는 "(김민재는) 훌륭한 인성을 가졌고 팀원 모두가 그를 좋아한다. 오늘처럼 경기한다면 그가 팀에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2023년 여름,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최근 다소 존재감이 떨어졌다. 키커는 '이번 시즌 뮌헨의 센터백 주전 자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단 타가 차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렇지만 김민재는 과거와 달리 이번 시즌에는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지 않는다. 키커 평점에서도 4점 미만의 나쁜 점수를 받은 적이 없다. 또 오랫동안 그를 괴롭혔던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회복, 통증이 없는 상태다.
키커는 김민재가 '가치 있는 넘버 3'를 넘어설 수 있을 지에 주목했다. 뮌헨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이번 시즌 해온대로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고, 김민재에게 기회는 올 것이다. 키커는 오는 주말 라이프치히전서 김민재가 오른쪽 풀백으로 나서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뮌헨은 콘라드 라이머와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부상으로 이탈로 오른쪽 측면 수비에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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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커는 '지난 여름, 만약 적절한 제안이 들어왔고 김민재가 이적 의사가 있었다면 구단은 그를 매각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김민재는 최근 팬클럽 방문 행사에서도 밝혔듯이 뮌헨을 떠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 김민재와 뮌헨의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