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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R&D 예산 36조원, 어떻게 쓸까?"…정부, 연구자 의견 듣다

머니투데이 이찬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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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국가 연구·개발(R&D) 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내년 예산 배분을 위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학계·산업계 관계자를 불러 모았다. 올해 R&D 예산은 약 35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과기정통부는 대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서 '2026년 주요 연구·개발(R&D) 정책 방향 관련 충청권 연구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통령실 과학기술연구비서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책국장,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을 비롯해 출연연 연구자 및 연구행정 직원, 대학 교수 및 대학원생, 산업계 등 100여명 연구 현장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부는 △올해 R&D 예산 투자 방향을 소개하고 △지난해 대국민보고회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에서 발표했던 '연구개발생태계 혁신방안'의 주요 내용과 추진 계획 등을 공유했다. 또 △과학 기술 분야 출연연을 국가 임무 중심 연구기관으로 혁신하기 위한 기본방향과 PBS(연구과제중심제도) 단계적 폐지, 평가·보상체계 개편 등 추진과제를 발표했고 △대형 국가연구개발사업 사전 점검체계의 전면적 개편 방향을 공유했다.

발제 이후에는 연구자들이 중심이 돼 현장에서 체감하는 제도적 애로사항과 개선 필요 사항 등을 자유롭게 제안했다. 특히 PBS 단계적 폐지에 따른 출연연 정책 방향 변화와 연구과제 평가체계 개편 등 실제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제도적 변화에 관한 관심과 질의가 이어졌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수도권, 영남권, 호남권 등에서 순차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조선학 과학기술정책국장은 "지난해 연구생태계를 복원하고 기틀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면 올해는 역대 최대 R&D 예산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혁신과 성과를 위해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연구자들이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연구 현장과 지속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찬종 기자 coldbe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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