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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경영연구원 "중국차 위협은 구조적"…BYD 현지화로 경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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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글로벌 공세가 수출 중심에서 현지 생산 중심으로 진화하며 기존 레거시 완성차 업체들의 위협 요인이 구조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발표를 하고 있는 양진수 현대차그룹 HMG경영연구원 모빌리티산업연구실장.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발표를 하고 있는 양진수 현대차그룹 HMG경영연구원 모빌리티산업연구실장.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16일 서울 서초동 자동차회관에서 신년 세미나를 열고 2026년 글로벌 자동차시장 전망을 공유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현대자동차그룹 HMG경영연구원의 양진수 모빌리티산업연구실장은 "중국 업체들의 글로벌 진출 전략이 올해를 기점으로 한 단계 더 고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양 실장은 중국 업체들의 전략 변화와 관련해 "과거에는 중국 내 원가 경쟁력을 앞세운 수출 확대가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관세와 무역 장벽을 고려한 현지 생산 전략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중국 업체들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수출 단계'에서 '현지화 단계'로 넘어가는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실제 BYD는 유럽 헝가리 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으며, 아세안과 브라질 등 신흥 시장에서도 현지 생산과 조립 거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양 실장은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현지 공장을 짓는 과정에서 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지만, 중국 업체들은 여전히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관세 부담과 현지 생산 비용을 비교해 어느 쪽이 유리한지를 따지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이 과정에서 중국 업체들은 단기 수익성보다 중장기 시장 장악력을 우선시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레거시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중국 업체의 위협이 일시적인 변수가 아니라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chan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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