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강남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의 큰 불길이 잡혔다.
16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빈집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같은 날 오전 5시 1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오전 8시 49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16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6일 오전 5시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지구에서 불이 났다. [사진=연합뉴스] |
"빈집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같은 날 오전 5시 1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오전 8시 49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불은 구룡마을 4지구에서 인근 6지구로 확산했고 구룡마을 4·5·6 지구 주민 258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구룡마을에는 비닐과 합판, 그리고 '떡솜'으로 불리는 단열재 등 불에 잘 타는 자재로 지어진 판잣집이 밀집해 있어 불길이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은 인력 340여 명, 장비 70여 대, 굴착기 3대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화재 발생 약 6시간 30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잔불을 정리 중이다. 소방 대응 단계도 1단계로 하향했다.
16일 오전 5시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지구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현재까지 화재로 인해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나 이재민이 180여 명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청과 유관기관은 구룡중학교에 이재민 임시 대피소를 마련했으며 강남구 한 호텔 등을 임시 숙소로 확보하는 등 이재민 구호에 나섰다.
소방 당국은 잔불을 완전히 진화하는 대로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강남 지역 마지막 판자촌으로 불리는 구룡마을은 지난 2023년 1월 20일에도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오전 6시 27분쯤 구룡마을 4지구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500명이 대피하고 62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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