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수능 영어 ‘절대평가’에도 지역 격차 확대…국어·수학보다 더 벌어져

이투데이
원문보기
종로학원, 과목별 지역 성적 격차 분석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종로학원 주최로 열린 ‘2026 정시 합격 가능선 예측 및 지원전략 설명회’에서 학부모와 수험생이 배치참고표를 살펴보고 있다.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종로학원 주최로 열린 ‘2026 정시 합격 가능선 예측 및 지원전략 설명회’에서 학부모와 수험생이 배치참고표를 살펴보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과목별 1등급 비율의 지역 간 격차가 상대평가로 치러지는 국어·수학보다 절대평가인 영어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종로학원이 17개 시·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2025학년도 수능 성적을 분석한 결과, 1등급 비율 최고·최저 지역 간 격차는 영어가 5.9%포인트(p)로 가장 컸다.

과목별로 보면 국어는 1등급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 5.2%, 가장 낮은 지역이 1.5%로 격차가 3.7%p였다. 수학은 최고 5.0%, 최저 0.6%로 4.4%p의 차이를 보였다. 반면 절대평가로 시행되는 영어는 1등급(90점 이상) 비율이 최고 지역 8.4%, 최저 지역 2.5%로, 격차가 5.9%p에 달했다.

종로학원은 통합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이후 최근 4년(2022~2025학년도) 모두 영어의 1등급 비율 지역 격차가 국어와 수학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영어 격차는 5.4%p(2022학년도), 7.0%p(2023학년도), 5.2%p(2024학년도), 5.9%p(2025학년도)로 집계됐다.

영어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학년도 이후로 범위를 넓혀도 흐름은 유사했다. 종로학원은 2019학년도를 제외한 7개 학년도에서 영어의 1등급 비율 지역 격차가 국어·수학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과는 절대평가가 지역 간 성취 격차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존 인식과는 다른 양상이라는 분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절대평가는 90점이라는 명확한 기준이 있어 조기 학습과 선행 학습의 영향을 더 받는다”며 “교육 여건이 좋은 지역일수록 1등급 진입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격차가 확대되는 구조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수능 전 과목의 절대평가 전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실제 절대평가 과목인 영어에서 지역 격차가 더 크게 나타난 점을 고려할 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임 대표는 “절대평가로 전환하면 학업 부담과 경쟁이 완화될 것이라는 판단은 섣부를 수 있다”며 “난이도와 평가 방식에 따라 지역·고교 간 격차 양상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손현경 기자 (son89@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군 한영 이혼설
    박군 한영 이혼설
  2. 2임성근 음주운전 논란
    임성근 음주운전 논란
  3. 3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4. 4윤민수 이혼 후 근황
    윤민수 이혼 후 근황
  5. 5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이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