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 등으로 국제적 군사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중국 인민해방군이 야간에 테러리스트를 사살히는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참수’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는 해당 영상의 공개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최근 군사채널에서 방영되는 군사 전문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쥔우링주리(군무령거리) 칼럼을 통해 특수부대가 테러리스트 사살과 인질 구출 등의 작전을 수행하는 훈련 영상들을 공개했다.
이중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영상은 무장 테러리스트를 제거하기 위한 야간 공습 훈련이다.
중국중앙TV(CCTV)가 공개한 특수부대의 야간 군사 작전 모습. (사진=바이두 화면 갈무리) |
16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최근 군사채널에서 방영되는 군사 전문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쥔우링주리(군무령거리) 칼럼을 통해 특수부대가 테러리스트 사살과 인질 구출 등의 작전을 수행하는 훈련 영상들을 공개했다.
이중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영상은 무장 테러리스트를 제거하기 위한 야간 공습 훈련이다.
영상을 보면 어느 날 깊은 밤 첨단 장비를 장착한 특수부대원들이 은밀한 곳에 자리한 건물로 잠입한다. 훈련 영상은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찍혔는데 멀리서 정밀 포격 후 특수부대원들이 건물을 포위한 채 사격하면서 안으로 진입한다. 멀리서 사격할 때 일반 총이 아닌 석궁 형태의 무기를 사용하는 것도 눈에 띈다.
총 2분도 지나지 않은 짧은 시간에 4명의 무장 테러리스트를 성공적으로 사살하고 목표물을 파괴하면서 훈련은 종료된다.
이를 두고 중국 온라인에선 인민해방군의 정기 훈련의 일부인 ‘참수’ 작전이라고 소개되면서 한때 포털 실시간 상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참수’ 작전이라는 개념은 인민해방군 훈련에서 자주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동부전구 사령부가 대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의사명-2025’ 훈련에서도 지도부를 정확히 제거할 수 있는 훈련으로 이러한 작전명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CCTV가 야간 공습을 통해 테러리스트를 진압하는 훈련 영상을 공개한 건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국제정세를 의식했단 시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2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공습 명령을 승인한 바 있다. 3일 오전 1시 실제 작전에 들어간 미군은 약 2시간 30분 만에 공습을 마무리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에서 체포된 니콜라스 마두로(가운데) 대통령이 미국 뉴욕 맨해튼 남부 마약단속국 본부에서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AFP) |
연초부터 벌어진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언제든 군사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게 됐다. 이에 통일을 위해 연일 대만을 압박하고 있는 중국이 어떻게 나설지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미국 못지않은 특수부대의 작전 수행력을 과시함은 물론 대만 지도부를 압박하기 위해 이러한 군사 훈련을 공개한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군 특수부대가 베네수엘라를 급습해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납치해 뉴욕으로 이송한 것도 일종의 ’참수‘ 작전이라고 소개했다.
중국 소셜미디어 바이두의 한 이용자는 “미국은 역사상 이라크, 온두라스, 베네수엘라 등 국가 지도자를 직접 체포할 때 참수 작전을 사용했다”면서 “이는 전술적인 이점을 보여주며 우리가 따라잡아야 할 목표”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