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지구 화재현장 소방 통제선 밖에서 주민이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6시간 30분 만에 불길이 잡혔다.
소방청은 16일 오전 5시쯤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화재가 오전 11시 34분쯤 초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소방 당국은 대응 단계를 기존 2단계에서 1단계로 낮췄다.
이날 소방 당국은 “빈집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전 5시 1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불길이 잡히지 않자 오전 8시 49분에는 대응 2단계로 올리기도 했다. 대응 2단계는 사고 발생 지점 인근 8~11개 소방서 인력과 장비 51~80대 등을 동원하는 수준이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화재로 32가구 47명이 대피를 완료했다. 또 화재 여파로 구룡터널에서 구룡마을 입구로 향하는 양재대로 하위 2차로 통행이 제한됐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관계 기관은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하고,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고 철저하게 주민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하라”고 긴급 지시를 내렸다.
한편 서울 강남 지역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불리는 구룡마을은 지난해 말 재개발 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면서 자연 친화 주거 단지로의 재개발을 앞두고 있다.
이호준 기자(hjoon@chosunbiz.com);김관래 기자(ra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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