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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전 매니저, 짐 다 빼고 미국행?…경찰 소환 불응 속 ‘도피설’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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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나래 인스타그램

사진 | 박나래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방송인 박나래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전 매니저 A씨가 국내 거주지를 정리하고 미국으로 짐을 보낸 정황이 포착돼 ‘해외 도피’ 의혹이 제기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의 아파트 월세 계약을 정리하고 짐을 모두 뺐다. 옷과 화장품 등 주요 물품은 미국으로 발송했으며, 가구 등 살림살이는 중고거래 앱을 통해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헬스장 등록 해지와 PT 비용 환불까지 마치는 등 한국 생활을 정리하는 수순을 밟았다.

현재 A씨는 공갈 미수 및 횡령 등의 혐의로 박나래에게 피소된 상태다. 그러나 A씨는 지난달 2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출국한 뒤 귀국하지 않고 있다. 당초 이달 2일로 예정됐던 경찰의 2차 피고소인 조사도 해외 체류를 이유로 불응했다. A씨 측은 “건강상의 이유로 미국에 머물고 있다”며 “경찰 조사가 필요하다면 바로 귀국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거주지 정리 정황이 드러나며 도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는 A씨가 출국 직전 옛 연인에게 반려견 용품 발송을 부탁했다는 제보를 전하며, A씨가 돌아오지 않을 경우 남은 형사 책임이 한국에 있는 또 다른 매니저 B씨에게 전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씨가 고용노동부에 제기한 ‘직장 내 괴롭힘’ 진정 사건 역시 신고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반면 박나래는 정면 돌파를 택했다. 박나래는 지난 14일 오후 8시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약 6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지난달 첫 조사 이후 한 달 만이다.

현재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로부터 갑질 및 불법 의료 행위 수급 의혹 등을 받고 있으며, 이에 맞서 매니저들을 공갈 미수와 횡령,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하며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번 사태로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 등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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