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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회 "불꽃야구·최강야구 모두 소중한 자산…계속 이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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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일구대상을 수상한 최강야구 / 사진=DB

2023년 일구대상을 수상한 최강야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야구 은퇴 선수 모임인 일구회가 최근 '불꽃야구'와 '최강야구'를 둘러싼 이슈와 관련해 목소리를 냈다.

일구회는 16일 "이 사안을 단순한 방송 프로그램의 존폐 문제가 아닌, 한국 야구 문화 전반의 문제로 인식하고자 한다"며 양 측을 둘러싼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강야구'는 지난 2022년부터 JTBC에서 방영 중인 야구 예능 프로그램으로, 프로야구 은퇴 선수들이 대거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방송사 JTBC와 제작사 스튜디오 C1이 프로그램 저작관과 관련해 갈등을 빚었고, 스튜디오C1은 '최강야구'의 기존 멤버들로 구성된 '불꽃야구'를 론칭했다. JTBC는 새로운 출연진으로 '최강야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JTBC와 스튜디오 C1 간의 법정 다툼이 이어지면서 '불꽃야구'의 제작에 제동이 걸렸다. 또한 '최강야구'는 시청률 부진으로 폐지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양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은퇴 선수들도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일구회도 입장을 전했다.


일구회는 "'불꽃야구'는 2022년 JTBC '최강야구'의 전신 격으로 출발해, 기존 야구 팬은 물론 야구에 익숙하지 않았던 젊은 세대와 여성 시청자까지 폭넓게 끌어안으며 야구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야구에 대한 관심을 확장하고 저변을 넓히는 데에도 의미 있는 기여를 해왔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최강야구'와 '불꽃야구'는 같은 뿌리에서 출발한 하나의 연장선상에 있는 프로그램으로서, 승패를 넘어 은퇴 선수들이 다시 그라운드에 서기까지의 준비와 땀, 선후배 간의 책임과 팀워크, 그리고 야구인으로서의 존엄과 절박함을 진정성 있게 전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전한 뒤 "비록 '최강야구'가 JTBC와 결별한 이후 '불꽃야구'로 새 출발하는 과정에서 현실적 어려움과 법적 판단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며, 법원의 결정은 존중되어야 한다. 다만 한국 야구의 시장과 문화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그리고 은퇴 선수들의 삶과 역할까지 함께 고려할 때, '불꽃야구'가 중단되거나 사라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 사단법인 일구회의 분명한 입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구회는 또 "아울러 현재 JTBC에서 방영 중인 '최강야구' 역시 이종범 감독을 중심으로 그라운드에서 흘리는 땀과 진정성을 통해 많은 야구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사단법인 일구회는 '불꽃야구'와 '최강야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한국 야구의 가치를 이어가며 함께 응원받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일구회는 "'불꽃야구'와 '최강야구'는 은퇴 선수들에게는 다시 한번 야구인으로서의 존엄과 자부심을 되찾는 무대이며, 팬들에게는 야구의 본질과 감동을 다시 느끼게 해주는 소중한 문화 자산"이라며 "이러한 가치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기를 일구회는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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