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반대 필리버스터 이어가는 천하람 원내대표 |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과 '특검 공조'에 들어간 개혁신당의 천하람 원내대표가 16일 19시간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종료했다.
천 원내대표는 전날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처리에 나선 2차 종합특검법이 상정되자 오후 3시37분께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연단에 올랐다.
그는 "전 정권 부관참시하는 특검 올릴 시간에 살아있는 권력을 견제할 통일교 특검, 돈 공천 특검부터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일교 금품로비 의혹과 관련해 민중기특검은 민주당을 비호하고, 민주당은 민중기특검을 비호하는 건 무슨 해괴한 유착관계냐"고 비판했다.
천 원내대표는 밤샘 발언을 이어가다 필리버스터 개시 18시간 59분 만인 이날 오전 10시 36분께 연단에서 내려왔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주재의 여야 지도부 오찬 간담회 참석을 위해 청와대로 이동했다.
그는 "제가 필리버스터를 멈추고 청와대에 가는 이유는 단 한 가지"라며 "대통령께서 특검을 민주당 소속 특수부 검찰청으로 만들어버리는 잘못된 2차 종합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셔야 한다는 말씀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천 원내대표가 필리버스터를 진행하는 동안 의원 9명씩 조를 편성해 본회의장을 지키며 지원 사격을 했다.
이인선 의원은 페이스북에 "본회의장의 긴 밤을 지새우고 새벽 6시에 나선다"며 "국회 폭거의 진실을 알리고 끝까지 묵묵히, 그러나 단단하게 맞서 싸우겠다"고 썼다.
로텐더홀에서 이틀째 단식농성을 하던 장동혁 대표도 천 원내대표가 필리버스터를 마치고 연단에서 내려오자 본회의장으로 들어가 기립 박수를 보내고 그를 끌어안았다.
장 대표는 "출장 가신 이준석 대표도 제가 단식한다는 소식에 서둘러 귀국하시는 것으로 안다"며 "개혁신당이 특검법과 관련해 진정성을 다해 힘을 보태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리며, 저희도 끝까지 개혁신당과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천 원내대표도 손을 맞잡으며 "장 대표께서 제1야당 대표다운 결기와 열정으로 통일교 특검, 돈 공천 뇌물 특검을 관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는 게 의미 있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힘을 합치겠다"고 화답했다.
천 원내대표에 이어 민주당 이성윤 의원이 필리버스터 토론에 들어갔다.
포옹하는 장동혁·천하람 |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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