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한 추가 메시지를 내놓은 26일 오후 서울에 위치한 환전소에 원달러 환율 등 시세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
[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1470원을 넘어선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3원 오른 1470.0원에 출발했다. 이후 상승세를 타며 오전 10시 5분 현재 14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구두 개입으로 10거래일 연속 이어지던 상승세가 꺾였다. 다만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간밤 미국 고용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는 강세로 전환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월 4~1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489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달 2일(99.56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달러인덱스 상승은 원화 외에도 다른 주요 통화에도 압박을 가하는 요인으로 작용 중이다.
엔화 약세도 여전히 강달러의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0.035엔 내린 158.607엔으로 여전히 160엔에 육박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밤사이 견조한 지표 회복과 연준 위원 추가 인하 신중론이 금리인하 기대 축소와 함께 달러 강세를 유발했다"며 "이에 베센트의 구두개입 효과가 소멸하면서 역내외 롱심리 회복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추가 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재정경제부는 자본 이동을 관리하는 정책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해외투자 규모에 상한을 두거나 외환거래 시 증거금을 내게 하는 조치 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성주 기자 moonsj7092@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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