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카드고릴라가 발표한 2025년 신용카드 검색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들은 ▲공과금/렌탈 ▲푸드 ▲주유 등 필수 소비 영역 혜택을 집중적으로 검색했다. 반면 대체재가 많아진 교통과 매력이 반감된 항공 마일리지, 무실적 혜택 등은 하락세를 보이며 대조를 이뤘다.
◆ ‘다 올라도 줄일 수 없는 것’...공과금/렌탈, 푸드, 주유 상승세
지난해 카드 소비자에게 인기였던 카드 혜택은 공과금/렌탈, 푸드, 주유였다. 세 혜택군의 공통점은 최근까지 꾸준하게 가격이 올랐다는 것과 물가 인상 여부와 관계없이 생활 필수 영역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전년 대비 검색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혜택군은 공과금/렌탈로 14%의 증가율을 보였다. 푸드와 주유도 같은 기간 각각 10%, 9% 상승하며 인기를 얻었다.
최근 카드고릴라가 웹사이트 방문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2026년, 가장 절약하고 싶은 비용은?’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소비자들의 수요를 읽을 수 있었다.
공과금/아파트관리비(13.9%), 주유비/차량 관련 비용(13.0%), 통신비(12.4%), 외식/배달비(11.8%)가 각각 1~4위를 차지해 지출할 수밖에 없는 필수 소비 영역에서 비용을 절감하고자 하는 수요가 확인됐다.
실제로 카드고릴라 2025 인기 신용카드 차트 10위권을 살펴보면 ‘신한카드 Mr.Life’, ‘KB국민 My WE:SH 카드’, ‘현대카드 M’ 등 6종의 카드가 공과금/렌탈, 푸드, 주유 혜택 중 한 가지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 매력도 떨어진 '무실적, 교통, 항공 마일리지'
지난해 카드 소비자의 검색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혜택은 '무실적’이었다. 전년 대비 약 16% 하락했다. 교통과 항공 마일리지 혜택군이 각각 11%, 3%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검색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세 혜택군을 살펴보면 대체재가 있거나 매력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무실적의 경우 알짜카드의 단종 및 실적 조건 신설 등으로 인해 메리트가 줄어들었다. 교통의 경우 카드고릴라 혜택 검색 순위에서 항상 상위에 랭크되는 혜택이었으나, K-패스, 기후동행카드, 그리고 올해 모두의 카드까지 출시되며 굳이 신용·체크카드 혜택으로 챙기지 않아도 되는 영역으로 변화했다.
항공 마일리지 부문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되면서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카드가 대량 단종돼 경쟁도가 떨어지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매력 역시 줄어든 모습이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카드고릴라의 맞춤 카드 검색 결과 데이터를 보면, 그 시기 소비자들이 어떤 카드 혜택을 가장 필요로 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며 "2025년은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어떤 해보다 생활비 카드의 인기가 높았던 해였고 검색 데이터 및 인기 신용카드 결과가 실수요를 증명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 대표는 “이에 비해 교통 혜택과 같이 대체재가 뚜렷한 영역이나, 여가 등 생활비 이외의 혜택을 가진 카드의 경우 이전보다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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