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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년·생최 LTV 90%”..與박용진, 파격 제안

파이낸셜뉴스 김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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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뉴시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꼽히는 박용진 전 의원이 16일 청년과 생애 최초 구입자에 한해 담보인정비율(LTV)을 90%로 대출규제를 대폭 완화하자고 제안했다. 고공행진 중인 서울 아파트값에 대응해서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울 아파트값이 49주 연속 상승한 것을 언급하며 “대출 문턱을 낮추는 게 치솟는 집값을 잡는 근본 대책은 아닐 것이나, 부동산 대책이 효과를 낼 때까지 마냥 기다리라는 말은 청년들에게 너무 가혹하다”면서 이 같은 제안을 내놨다.

그는 “청년 및 생애 최초 구입자에 한해 ‘서울형 LTV 90’을 도입하자”며 “또 서울시가 시행 중인 ‘청년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을 넘어 자가 마련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하자. 월세를 감당할 능력이 있다면 내 집을 가질 수 있도록 금융의 문턱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애소득 곡선을 기반으로 미래 상환능력을 파악하고 현재 대출 한도에 반영해야 한다”며 “임차보증금을 지원하듯, 초기 이자를 서울시가 일부 지원한다면 청년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정부가 지난해 두 차례 부동산 대책으로 대출규제를 크게 강화했다는 점에서, 여당에서 대출 한도를 풀어주자는 목소리가 나온 것은 주목을 끌 만하다.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만큼, 추후 출마한다면 대표적인 공약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염두에 둔 듯 오세훈 시장을 저격하기도 했다. 그는 “청년들도 월세가 아닌 자가를 꿈꿀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오세훈의 낡은 서울이 아닌 새로운 서울이 필요하다”고 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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