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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를 기다리며’의 박서준 “세상엔 다양한 사랑있어…나이에 맞는 연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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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JTBC ‘경도를 기다리며’를 통해) 순애보와 두 인물의 서사를 다룬 그런 작품을 깊이 있게 표현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저의 삶을 돌아볼 수 있던 시간이었죠.”

배우 박서준이 지난 15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경도를 기다리며’ 종영 인터뷰에서 드라마 촬영을 마친 소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드라마는 이경도와 서지우(원지안)가 20살, 28살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후 30대 후반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킹더랜드’(2023) 임현욱 PD와 ‘서른, 아홉’(2022) 유영아 작가가 만들었다.

시청률은 2.7%로 출발, 12회 4.7%로 막을 내렸다.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는 것인데, 그럼에도 박서준은 인터뷰 내내 드라마에 대한 애착을 가득 담아 말했다.


특히 ‘김비서가 왜 그럴까’(2018) 이후 7년여 동안 로맨스물을 찍지 않았던 그이기 때문에 ‘경도를 기다리며’는 더욱 특별했다.

“이 작품은 20살 시절부터 제가 연기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미묘하게 달라지는 경도의 말투나 감정을 잘 표현하고 싶었죠.”


드라마는 20대부터 30대의 박서준을 보여준다. 그렇기 때문에 박서준은 세 번의 시간대를 각기 다르게 연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야 했다.


“같은 눈물 연기도 (극 중) 경도의 나이대와 상황에 따라 다르게 표현하려고 신경을 많이 썼어요. 감정이 폭발할 때도 있고 읊조릴 때도 있었는데, 그 나이대의 경도가 느끼는 감정은 무엇일까 많이 고민했죠.”


박서준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가장 노력했던 장면이 무엇인지 물었다. “돈가스 먹는 장면”이라고 했다.


“그 장면이 공감이 많이 됐고, 이 작품을 선택한 계기가 되기도 했어요. 남자라면 한 번쯤 다 겪어봤을 일인데, 여자 작가님이 이 마음을 어떻게 잘 알까 싶었죠. 이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처음 다루는 감정 신이기도 했고, 그 신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잘 찍고 싶었습니다.”


어느덧 30대 후반이 된 박서준은 본인 나이에 맞는 작품을 앞으로도 다양하게 하고 싶다고 했다.

“저는 작품 선택 기준에 제 나이에 맞는 걸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20대일 때는 청춘물이 맞다고 생각했고, 지금은 30대 후반이니까 그 나이대에 맞는 선택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동안 누아르 장르 작품을 잘하지 못했던 이유는 제 나이에 비해 너무 어른인 척을 하게 되면 안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이제는 마흔을 기다리고 있는데, 40대가 되면 선택의 폭이 현재와는 또 달라질 것 같아요.”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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