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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리, 미국 상륙 초읽기…CES 2026서 전기차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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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중국 지리자동차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 [사진: 셔터스톡]

중국 지리자동차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자동차 업체의 미국 시장 진출이 각종 규제로 막힌 상황에서도 지리자동차그룹이 CES 2026을 계기로 중장기적인 미국 진입 가능성을 내비치며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에 따르면, 지리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 지리 브랜드와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를 함께 선보이며, 향후 24~36개월 내 미국 시장 진출을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다. 이는 공식적인 진출 계획을 부인해 온 기존 입장과는 온도 차가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

지리는 이번 CES에서 대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인 지커 9X와 지리 갤럭시 M9를 전시하고, 멕시코 시장에 판매 중인 지리·링크앤코·지커 차량을 미국 언론에 시승용으로 제공했다. 차량의 실내 품질과 인포테인먼트 완성도, 주행 성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며 미국 소비자 수요 가능성을 시험하는 행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 진출의 제약 요인으로 꼽히는 충돌 안전 기준과 고율 관세는 상대적으로 극복 가능한 과제로 평가된다. 지리는 이미 유럽 시장에서 엄격한 안전 기준을 충족하고 있으며, 볼보와 폴스타를 통해 유럽과 미국 내 생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생산지 조정을 통한 관세 회피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가장 큰 변수는 소프트웨어 규제다. 미국 정부는 2027년형부터 중국산 소프트웨어가 적용된 커넥티드카를 제한할 예정으로, 지리의 경쟁력 핵심인 차량 소프트웨어 현지화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연간 1500만대 이상이 판매되는 미국 시장의 규모는 지리를 비롯한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진출을 포기하기 어려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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