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4년 11월 미국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UFC 309 대회에서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의 벨트를 잠시 건네받고 감상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트럼프는 소문난 격투기, 프로레슬링 애호가다. 그 옆에는 당시 사이가 좋았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박수를 치고 있는 모습이다. 트럼프 미 행정부는 지난 해 12월 39개국에 대한 비자 제한 조치를 단행했지만, 올해 1월 15일 올림픽, 월드컵을 비롯해 UFC, WWE, MLB, NBA, MLS, F1 등 주요 프로대회의 출전선수와 코치진은 이 조치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과 2028년 LA 올림픽 외에도 주요 스포츠 대회에 출전하는 각국 선수단에 비자 제한 조치를 면제하기로 했다.
미 국무부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세계 각지의 모든 미 대사관과 영사관에 보낸 전문에서 월드컵, 올림픽, 그리고 수많은 대학 및 프로 스포츠 리그와 협회가 후원하거나 운영하는 행사에 참가하는 선수, 코치 및 지원 인력은 비자 제한과 여행 금지 조치의 적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AP뉴스에 따르면 이 전문에는 “월드컵, 올림픽, 패럴림픽 및 기타 주요 스포츠 행사를 위해 여행하는 사람들 중 극히 일부만이 (비자 제한 조치의) 예외 적용 대상이 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외국 관중, 언론인, 기업 후원자들이 다른 예외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한 해당 스포츠 대회에 참석하는 것이 여전히 금지될 것이라고 명확히 밝힌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외국인의 미국 입국 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일련의 이민 및 여행 금지 조치 와 비자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선수, 코치, 팬들이 미국에서 열리는 주요 스포츠 행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방안도 모색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6일 39개국에 대한 비자 발급을 금지하는 포고령을 발표했다. 이 때도 월드컵, 올림픽 및 기타 주요 스포츠 행사에 참가하는 선수와 스태프는 예외로 두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에게 예외 적용 대회를 정하는 권한을 부여했다.
이날 전문에 따르면 선수단의 비자 제한이 면제되는 대회는 2028 올림픽 및 패럴림픽, 2026 월드컵과 같은 FIFA나 산하 연맹의 주최 또는 승인 대회, 발달장애인 체육 대회인 스페셜 올림픽이 포함된다.
또한 NFL, NBA, WBA, MLB, NHL, PWH, NASCAR, F1, PGA, LPGA, LIV 골프, UFC, WWE 등 미국프로 스포츠 리그가 주최하거나 후원하는 행사에도 적용된다.
비자 발급이 금지된 국가는 아프가니스탄, 부르키나파소, 차드, 콩고 공화국, 적도기니, 에리트레아, 아이티, 이란, 라오스, 리비아, 말리, 미얀마, 니제르, 시에라리온, 소말리아, 수단, 남수단, 시리아, 예멘, 그리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등이다.
앙골라, 안티과 바부다, 베냉, 부룬디, 쿠바, 도미니카 등의 시민에 대해서는 부분적인 입국 금지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