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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파월은 뛰어난 전문가…중앙은행 독립성 중요"

아시아경제 오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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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갈등' Fed 의장 지지 발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청사 개보수 비용 문제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수사를 받는 제롬 파월 Fed 의장을 공개 지지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앙은행 독립성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파월 의장의 전문성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로이터연합뉴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로이터연합뉴스


그는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장들이 서명한 파월 의장 지지 서한 관련 질문에 "나는 파월 의장과 함께 일해왔다"며 "그는 매우 뛰어난 전문가이자 훌륭한 인품을 가진 사람이며, 동료들 사이에서 그의 평판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IMF가 통화 및 금융 안정성과 각국 제도적 건전성 등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며 특히 달러가 기축 통화 역할을 하는 만큼 Fed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Fed는 미국인들에게 소중한 자산이며, 전 세계에도 중요한 존재라는 인식이 자리 잡는 모습을 보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자신이 Fed 청사 개보수 비용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의 수사와 기소에 직면했다며, 행정부가 Fed의 독립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수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에 응하지 않은 자신을 압박하기 위한 전례 없는 '구실'이라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파월 의장의 금리 정책과 리더십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사퇴를 압박했다. 이를 두고 전직 Fed 의장 등 경제계 인사들과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공화당 일각에서도 우려가 나온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등과 만나 우크라이나 금융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그는 몇 주 내 우크라이나에 대한 81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대출 프로그램에 대한 이사회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에 대해선 그간 베네수엘라 경제 상황을 주시해왔고 IMF가 지원할 준비가 돼 있지만, IMF 주요 회원국들이 베네수엘라 현 지도부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베네수엘라가 IMF에 지원을 요청해야 한다고 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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