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 제26회 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 운영기관 지정 공모를 16일부터 3월 13일까지 실시한다.
이노베이션 존은 데이터 처리 환경의 안전성을 높여 가명정보를 보다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 연구자와 기업들이 양질의 데이터를 보다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지난 2024년 도입했다.
이노베이션 존은 ‘아무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제로 트러스트’ 원칙에 따라 사전·사후적 데이터 처리과정 전체를 관리한다. 4인 이상의 담당 전문 조직, 멀티 팩터 인증, 실시간 화면 녹화 등을 통해 데이터 처리 환경에 대한 안전성을 높였다.
현재까지 총 7곳이 이노베이션 존 운영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용자들은 안전한 데이터 처리 환경을 기반으로 일반적인 연구공간에서는 시도가 어려웠던 △가명처리 수준 완화 △다양한 결합키 활용 △지속·반복적 연구를 위한 가명정보의 장기간 보관 및 제3자 재사용 등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영상·이미지 등의 빅데이터 표본 검사와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PET) 실증연구도 가능하다. 이노베이션 존은 지난해 발표된 ‘새정부 경제성장 전략’에서 AI대전환 15대 선도 프로젝트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지정 공모는 국비지원 부문과 자체구축 부문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국비지원 부문은 공공기관만 지원 가능하며 선정된 기관에는 이노베이션 존 구축·운영을 위해 3억7000만 원 규모의 국비를 보안장비·SW 등 인프라 구축비로 지원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관은 13일까지 개인정보위에 지정 신청서 등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기존 결합전문기관, 데이터 안심구역,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가 신청하는 경우에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개인정보위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지정심사위원회에서 서류심사, 발표심사 및 현장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3월 중에 운영 대상기관을 조건부 지정한 뒤 운영준비가 완료된 지정대상기관부터 현장실사를 한다. 이후 지정요건 충족여부를 검증한 뒤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이투데이/김연진 기자 (yeonj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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