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닭고기 한조각에 브로콜리, 한끼 3달러 식단"…美 장관 발언에 논란

파이낸셜뉴스 서윤경
원문보기
브룩 롤린스 농림장관…식품 가격 상승에도 "1000번 시뮬레이션했다"
美 민주당 의원들 "현실 파악 못 하고 있다", "노동자 가정에 대한 모욕"


미 민주당 소속 테드 리우 하원의원이 닭고기, 브로콜리, 토르티야 한 조각과 페퍼민트 사탕 사진으로 농림부 장관의 한 끼 3달러 식단 발언을 비판했다. /사진=테드 리우 X 캡처, 연합뉴스

미 민주당 소속 테드 리우 하원의원이 닭고기, 브로콜리, 토르티야 한 조각과 페퍼민트 사탕 사진으로 농림부 장관의 한 끼 3달러 식단 발언을 비판했다. /사진=테드 리우 X 캡처,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닭고기 한 조각, 브로콜리 한 조각, 옥수수 토르티야 그리고 다른 음식 한 개'.

미국 농림부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식단 지침에 맞춘 3달러(약 4400원) 한 끼 발언을 한 뒤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브룩 롤린스 미 농림부 장관이 전날 미 뉴스채널 뉴스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3달러에 새 식단에 맞는 식사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새 지침에 맞춰 식단을 바꾸는 비용을 미국인들이 감당할 수 있냐'는 질문에 그는 "1000번 이상의 시뮬레이션을 거쳤다. 실제로 평균적인 미국인들의 돈을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나온 식단은 지난 7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과 롤린스 장관이 발표한 새 식단 지침이다. 첨가당 들어간 초가공 식품은 피하고 붉은 고기와 전지방(full-fat) 유제품 섭취를 권장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미국인들은 비용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롤린스 장관은 인터뷰에서 "연말에 잠깐 상승한 것은 휴일이라 많은 사람이 식료품점에서 더 많은 금액을 썼기 때문"이라며 "계란, 닭고기, 돼지고기, 우유, 브로콜리 등 실제 전반적인 가격은 내려가고 있다"고 맞받았다.

롤린스 장관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된 뒤 미국 민주당을 중심으로 조롱과 비판이 쏟아졌다.


민주당 소속 테드 리우 하원의원은 접시에 닭고기, 브로콜리, 토르티야 한 조각과 페퍼민트 사탕 한 개가 놓인 사진을 올리며 "물가는 오르고 있는데 트럼프 행정부는 이렇게 제안한다"고 짚었다.

같은 당 에드 마키 상원의원은 "트럼프 행정부는 가정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현실 파악을 못 하고 있다. 저녁 식사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모르고, 식료품 가격을 감당할 수 있게 내리는 데 관심이 없고, 생계를 어떻게 유지하는지 알지 못한다"고 했고 프라밀라 자야팔 하원의원은 "고군분투하는 노동자 가정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식품 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이 0.5%, 소고기 가격은 1% 올랐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개코 김수미 이혼
    개코 김수미 이혼
  2. 2손태진 가족사 고백
    손태진 가족사 고백
  3. 3김혜윤 변우석 로맨스
    김혜윤 변우석 로맨스
  4. 4야노시호 이혼 고민
    야노시호 이혼 고민
  5. 5연말정산 AI챗봇
    연말정산 AI챗봇

파이낸셜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