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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들·덴마크 공주 결혼시키자”…그린란드 갈등 해법? 와글

동아일보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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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19)와 덴마크 왕위 계승 서열 2위 이사벨라 공주(18)를 결혼시켜 그린란드 영토 분쟁을 해결하자는 주장이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14일(현지 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엑스(X·구 트위터)에서 정치 풍자 콘텐츠를 공유하는 ‘미스 화이트(Miss White)’는 최근 “간단한 외교적 해결책이 있다”며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았다.

해당 계정은 “배런 트럼프와 이사벨라 공주가 결혼하고, 그린란드를 지참금(dowry) 형식으로 미국에 넘기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주장했다. 지난 7일 게시된 이 글은 현재까지 98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사벨라 공주는 덴마크 국왕 프레데리크 10세의 장녀로 지난 4월 성인이 되었으며, 배런 트럼프는 그보다 한 살 많은 2006년생으로 최근 뉴욕대(NYU)에 입학했다.
트럼프의 그린란드 병합 의지로 미·덴마크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배런 트럼프와 이사벨라 공주의 정략결혼을 ‘지참금 해결책’으로 내세운 정치 풍자가 온라인상에서 찬반 논란을 일으키며 화제가 되고 있다. 엑스 갈무리

트럼프의 그린란드 병합 의지로 미·덴마크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배런 트럼프와 이사벨라 공주의 정략결혼을 ‘지참금 해결책’으로 내세운 정치 풍자가 온라인상에서 찬반 논란을 일으키며 화제가 되고 있다. 엑스 갈무리


● “현대판 인신매매냐”…엇갈린 반응

온라인상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과거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가 영토 분쟁을 해결하던 유서 깊은 방식”이라며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지지자는 “현실판 드라마 ‘브리저튼’을 보는 것 같다”며 “이보다 확실하고 깔끔한 거래(Deal)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는 반대 의견도 많다. 한 누리꾼은 “이는 외교가 아니라 저급한 중세 팬픽에 불과하다”며 “그린란드는 물건이 아니며, 이사벨라 공주와 배런 트럼프 또한 국가 이익을 위해 동원되는 체스 말도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또 다른 이는 “21세기에 여성을 지참금과 함께 넘겨준다는 사고방식 자체가 경악스럽다”며 “우리는 1400년대가 아닌 현대 민주주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 트럼프 “어떤 방식으로든 확보”…긴장감 고조

이같은 풍자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 의사를 재차 강력하게 피력하며 미국과 덴마크 간의 외교적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백악관 회의에서 “(그린란드를) 쉽든 어렵든 확보하겠다”고 천명했다. 일부 외신은 백악관이 군사 수단까지 검토 중이라고 전해 NATO 동맹국들 사이에 파문이 일고 있다.


현재 덴마크와 그린란드 자치정부는 “그린란드는 판매 대상이 아니다”라며 미국의 병합 시도를 일축하고 있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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