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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9%-시진핑 21%…5개월여 만에 호감도 역전

동아일보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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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우리나라 국민들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가 5%포인트 떨어진 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호감도는 11%포인트 상승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 대한 호감도는 역대 일본 총리들과 비교했을 때 상위권에 안착했다.

한국갤럽이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전화면접 방식·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한반도 주변 4국 정상에 대해 이같은 평가를 내렸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19%가 호감을 표했다. 비호감도는 71%였다. 트럼프 대통령 호감도는 2018년 5월 북미정상회담 수락 직후에는 32%까지 오른 바 있다. 전임 대통령이었던 조 바이든 전 대통령(49%),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71%) 등의 최고치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시진핑 주석을 향해 “호감이 간다”고 답한 응답자는 21%였다.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답은 66%다. 지난해 8월 대비 호감도는 11%포인트 상승했고, 비호감도는 10%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지난주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과도 무관치 않은 듯하다”고 설명했다.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호감도는 22%였다. 비호감도는 59%다. 과거 아베 신조 총리(2013~2019년), 기시다 후미오 총리(2021년) 호감도가 5% 안팎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한국갤럽은 “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감정은 여느 때보다 유화적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호감도는 6%에 그쳤다. 비호감도는 84%에 달한다.


한편 최근 미국의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 축출 관련해서 우리나라 국민 54%가 “주권 침해고 내정 개입으로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평가했다. “범죄 대응과 국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판단한 응답자는 34%였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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