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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구룡마을 불길 확산...소방 대응 2단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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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6일) 새벽 서울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난 불이 점점 확산하면서 소방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화재 진압 여파로 일대 교통이 통제되며 출근길 혼잡도 심한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정영수 기자!

[기자]
네, 서울 구룡마을 화재 현장입니다.


[앵커]
현장에서 다시 불이 커지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오전 7시 반쯤 화재 현장에 도착했는데요.

도착 직후 점차 잦아드는 것처럼 보였는데, 다시 불길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YTN에 들어온 제보 영상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조금 전 인근 고층 건물에서 촬영된 영상인데요, 마을 곳곳에 불길이 일렁이고 매캐한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입니다.

불길이 산등성이 쪽으로 옮겨가는 듯한 모습도 보이는데요.

소방 당국은 연소 확대를 우려해 화재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여 왔는데,

이렇게 불길이 확산하면서 3시간 40분 만인 8시 50분쯤 인근 소방서 인력과 장비까지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앵커]
대응단계가 격상됐는데, 진화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새벽 5시쯤 서울 개포동에 있는 구룡마을에서 난 불은 5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 소방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말씀드린 것처럼 8시 50분쯤 다시 연소가 확대돼 대응 2단계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불은 처음 구룡마을 4지구에서 시작됐는데, 진화 초기 불길이 잡히는 듯하다가 바람이 거세 6지구까지 번졌고,

연소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게 소방 설명입니다.

인근 4개 소방서 장비와 인력이 총 투입됐는데요.

현재 인원 7백여 명에 장비 70여 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민가가 밀집해 있고 바람 상황도 좋지 않아 언제쯤 큰 불길이 잡힐지는 확실치 않은 상황입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구룡마을 4지구 주민 32가구 47명이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4지구 고물상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까지 6지구로 번져서 소방은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5지구 넘어 인근 야산으로 확대되지 않게 소방 당국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인근에는 원활한 진화 작업을 위해 교통 통제 중이었는데, 일부 구간이 통제되며 출근길도 혼잡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구룡마을 화재 현장에서 YTN 정영수입니다.

YTN 정영수 (ysjung02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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