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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킬러 떠오른 탁구 장우진… WTT 대회 복식서 세계 2위 린스둥 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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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탁구 간판 장우진(세아)이 ‘중국 킬러’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에서 세계 2위 린스둥(중국)을 이번에는 복식에서 또 한 번 무너뜨렸다.

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장우진은 1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WTT 스타 컨텐더 도하 2026 남자복식 16강에서 조대성(화성도시공사)과 호흡을 맞춰 중국의 린스둥-량징쿤 조를 게임 점수 3-2(11-9 9-11 11-6 7-11 11-9)로 물리쳤다. 세계 14위 장우진과 세계 48위 조대성 콤비는 세계 2위 린스둥과 세계 7위 량징쿤 듀오를 맞아 열세가 예상됐으나 강한 집중력으로 풀게임 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8강에 오른 장우진-조대성 조는 프랑스의 티보 포레-시몽 가지 조와 준결승 진출 티켓을 다툰다.

장우진은 지난주 열린 WTT 첫 대회 챔피언스 도하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린스둥에게 4-2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준우승한 데 이어 이번에는 복식에서 승리했다. 특히 장우진-조대성 조는 작년 5월 같은 곳에서 열린 도하 세계선수권 때 복식 16강에서 린스둥-가오윤 조에 0-3으로 완패했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장우진-조대성 조는 첫 게임을 공방 끝에 11-9로 따내 기선을 잡았으나 2게임을내줬고, 3, 4게임을 주고받아 최종 5게임에 들어갔다. 장-조 조는 세계 1위 왕추친의 이번 대회 불참으로 량징쿤과 급하게 복식조를 구성한 린스둥의 허점을 파고들며 결국 5게임을 11-9로 이겨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작년 12월 WTT 시리즈 왕중왕전인 파이널스 홍콩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던 임종훈-신유빈 조도 혼합복식 16강에서 인도의 마누시 샤-디야 치탈레 조를 3-0(11-9 11-9 11-8)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 중국의 콰이만-천위안 조와 4강 길목에서 맞붙는다. 또 여자복식에 나선 김나영-유한나(이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16강에서 인도조를 3-1로 꺾고 8강에 합류한 반면 남자복식에 출전한 임종훈-안재현 조는 16강에서 중국의 슈잉빈-천준성 조에 0-3으로 져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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