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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하겠습니다"…한전, 송변전 계통 '승진 기피' 원인 찾는다

뉴시스 여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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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승진 경쟁률 1:1…타 직군 절반 수준
설문·인터뷰 통해 승진 기피 요인 도출
"원인 분석 토대로 유인책 마련 필요"
[광양=뉴시스] 광양변전소와 송전탑. (사진=독자 제공). 2025.09.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광양변전소와 송전탑. (사진=독자 제공). 2025.09.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송변전 분야에서 지속되고 있는 승진 기피 현상을 타파하기 위한 내부 진단에 나선다.

최근 송변전 직군의 차장급 승진 경쟁률이 타 직군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치는 등 간부 인력 저하가 뚜렷해지면서, 조직 차원의 정밀 진단과 제도 개선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16일 정부 등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전력계통 미래간부 확보 TF를 출범시키고 전력계통 전반의 승진·인력 구조를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하고 있다.

TF가 꾸려진 배경에는 송변전 분야의 차장 승진 기피 현상이 구조적으로 심화되고 있다는 위기의식이 자리 잡고 있다.

한전 내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송변전 직군의 차장 승진 경쟁률은 평균 2.2대 1 수준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사무직은 4.3대 1, 배전직은 4.6대 1로 집계돼 송변전 분야가 타 직군 대비 절반가량의 경쟁률에 머물렀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 2016년 송변전 직군 차장 승진 경쟁률은 7.1대 1이었는데 2024년에는 3.4대 1로 감소했다.


특히 올해는 송변전 직군 차장 승진 지원 71명, 합격 68명으로 경쟁률이 1대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력망 확충과 계통 운영 안정성 확보의 핵심 축이 되는 송변전·운영 인력이 승진을 기피하는 흐름이 지속될 경우, 장기적으로 계통 운영 역량 자체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내부에서는 차장급으로 승진할 경우 업무 강도는 높아지는데 반해 그만큼의 처우 개선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전은 이러한 추세를 고려해 TF를 통해 권역·직무별 승진 기피 원인 분석을 추진한다.

우선 승진 관련 제도 현황을 정밀하게 조사하고 대상·직무·인원 등 진단 범위를 설정한다.

이후 대상·직무·지역별 특수성을 고려한 설문·인터뷰를 통해 승진 기피 요인 중요도를 도출한다. 이때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의 단기 자문도 병행한다.


TF는 크게 3개 분과로 운영된다. 건설본부를 담당하는 건설분과와 수도권·강원·충북 지역본부를 담당하는 운영 1분과, 충남·호남·영남권 지역본부를 담당하는 운영 2분과 등이다.

개선안 및 실행 로드맵은 이르면 이달 중으로 마련돼 관련 부서와 협의 후 시행될 예정이다.

한전의 송변전 기능이 에너지 고속도로와 전력망 확충 등 정부 에너지 정책의 핵심 역할을 하는 만큼, 한전이 TF를 통해 송변전 직군 인력난 해소의 실효적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한전 측은 "승진 기피현상에 대한 명확한 원인 분석을 토대로 유인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종=뉴시스]한전 본사 전경이다.(사진=한국전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한전 본사 전경이다.(사진=한국전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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