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반도체 업황 기대가 커지면서 글로벌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로 개인 투자자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종가 기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ETF의 순자산액은 8013억 원이다. 지난해 12월 초 7000억 원을 돌파한 이후 약 2개월 만에 10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최근 한 달간 개인 투자자들은 해당 ETF를 약 251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가 확산되면서 관련 ETF로 자금 유입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수익률 역시 투자자 관심을 끄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2022년 11월 15일 상장한 이 ETF의 누적 수익률은 435.91%를 기록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97.98%로 반도체를 기초로 한 해외주식형 ETF(레버리지 제외) 평균 수익률 59.52%를 크게 웃돌았다. 최근 3년 누적 수익률은 429.64%에 달했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ETF는 반도체 산업의 4대 핵심 영역인 메모리·비메모리·파운드리·반도체 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1위 기업에 각각 약 20% 내외로 투자하는 구조다. 전체 자산의 80% 이상을 핵심 기업에 집중 편입해 AI 반도체 공급망 전반을 아우른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주요 편입 종목은 SK하이닉스 28.33% · ASML 20.55% · TSMC 17.24% · 엔비디아 15.55% 순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I 확산 과정에서 반도체는 산업 전반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 ETF는 반도체 산업 내 4대 핵심 분야 1위 기업에 집중 투자하면서도 영역별 분산을 통해 변동성을 관리한 전략이 장기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enoug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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