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중국에서 제왕절개 수술 도중 간호사의 실수로 신생아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지난해 12월 25일 중국 동부 장쑤성 쉬이현 인민병원에서 발생했다.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남자아이의 아버지는 출산 약 두 시간 뒤 의료진으로부터 수술 과정에서 아기의 왼쪽 중지가 잘렸다는 설명을 들었다.
중국에서 제왕절개 수술 도중 간호사의 실수로 신생아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EPA/연합뉴스] |
1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지난해 12월 25일 중국 동부 장쑤성 쉬이현 인민병원에서 발생했다.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남자아이의 아버지는 출산 약 두 시간 뒤 의료진으로부터 수술 과정에서 아기의 왼쪽 중지가 잘렸다는 설명을 들었다.
아기는 두 차례 병원을 옮긴 뒤 약 300㎞ 떨어진 대형 의료기관으로 이송돼 손가락 접합 수술을 받았으며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후 재활 치료를 위해 다시 쉬이현 인민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간호사는 당시 탯줄을 자르는 과정에서 아기의 손가락이 갑자기 움직이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가족에게 설명했다고 한다. 그러나 지난 5일 쉬이현 보건위원회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는 아기의 손가락이 부분적으로 절단된 원인이 조산사의 중대한 과실로 확인됐다.
보건 당국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병원의 의료 안전 관리 체계에 허점이 있음을 보여준다"며 "관련자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묻고 이번 일을 계기로 의료 안전 시스템을 전면 점검·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사고를 당한 아기 손. [사진=상관신문] |
아기의 아버지 성 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큰 충격을 받아 상황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규모가 큰 병원에서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낀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수술 과정에서 손가락에 삽입된 쇠바늘로 인해 아이가 극심한 통증을 겪으며 자주 울고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병원 측은 초기 보상금으로 10만 위안(약 2100만원)을 제시했으며 양측은 보상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의료 과실" "부모 입장에서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등 비판과 안타까움을 쏟아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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