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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석 “CES 2026은 콘텐츠의 전환점…韓美 엔터테크 얼라이언스 구축해야”

헤럴드경제 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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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석 동국대 석좌교수(대통령직속 AI국가전략위원회 위원)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에서 열린 ‘Next K-Wave EnterTech Forum @ CES 2026’에서 ‘넥스트 K-웨이브 이니셔티브(Coevolution: Next K-Wave Initiative)’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K-EnterTech Hub 제공]

고삼석 동국대 석좌교수(대통령직속 AI국가전략위원회 위원)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에서 열린 ‘Next K-Wave EnterTech Forum @ CES 2026’에서 ‘넥스트 K-웨이브 이니셔티브(Coevolution: Next K-Wave Initiative)’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K-EnterTech Hub 제공]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이제 K-콘텐츠는 수출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적 동반자의 영역으로 가야 합니다.”

고삼석 동국대 석좌교수(대통령 직속 AI국가전략위원회 위원)가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6 현장에서 한미 콘텐츠 산업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엔터테크 얼라이언스(EnterTech Alliance)’ 구축을 공식 제안했다.

고 교수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에서 열린 ‘Next K-Wave EnterTech Forum @ CES 2026’ 기조연설에서 “한국과 미국의 OTT·AI 플랫폼 기업, 콘텐츠 제작자, 스타트업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생태계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공진화(Co-evolution): 넥스트 K-웨이브 이니셔티브’를 주제로 약 30분간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AI 시대 K-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과 글로벌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고 교수는 CES 2026을 “콘텐츠 산업이 기술 전시의 주변부에서 핵심 의제로 이동한 분기점”으로 규정했다. 그는 “CES는 더 이상 TV·반도체·모빌리티만의 무대가 아니다”며 “C Space를 중심으로 미디어,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기술 산업의 중심으로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 공간 컴퓨팅(XR),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트렌드에 대해 “AI가 콘텐츠 산업의 ‘도구’를 넘어 ‘인프라’로 전환되는 과정이 CES 2026에서 분명히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획부터 제작, 편집, 유통까지 스스로 최적화하는 AI, 거실을 영화관으로 바꾸는 공간 컴퓨팅, 팬덤 중심의 몰입형 경험은 이미 K-콘텐츠가 실험해 온 영역”이라며 “이제는 한국만의 실험이 아니라 글로벌 표준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 교수는 K-콘텐츠의 눈부신 성과도 짚었다. 한국은 에미·그래미·오스카·토니 등 미국 4대 엔터테인먼트상을 모두 수상한 국가로,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에서도 미국 다음으로 많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그는 “K-드라마와 K-팝을 넘어 K-푸드, K-뷰티, K-패션까지 한국 그 자체가 콘텐츠가 되고 있다”면서도 “일방적 수출 중심의 한류는 한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반복된 포맷, 팬덤 피로도, 지역 문화와의 단절이라는 문제를 넘기 위해서는 공진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동남아시아, 미국 등 핵심 소비 지역과 함께 기획하고, 제작하고, 성과를 나누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교수는 이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도 제시했다. ▷생성형 AI 기반 다국적 버추얼 아이돌 공동 제작 ▷XR 기기 기반 ‘더 스피어(The Sphere)’ K-팝 콘서트 파일럿 ▷자율주행차·커넥티드카에서 개인화된 K-드라마·K-팝·웹툰을 제공하는 ‘K-이머시브 모빌리티’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K-콘텐츠 IP와 AI, XR,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한 실험을 한미 사업자들이 함께 추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플랫폼이 바로 엔터테크 얼라이언스”라고 설명했다.


이날 고 교수는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위원으로서 정부의 AI 정책 방향도 소개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글로벌 AI 3대 강국(G3)’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핵심 축 중 하나가 ‘AI 기반 문화강국’”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AI 기반 창작 생태계 활성화 ▷K-콘텐츠 산업의 AI 전환 ▷K-콘텐츠와 K-AI의 동반 글로벌 확산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설정했다는 설명이다.

고 교수는 “기술 중심이 아니라 사람 중심의 창의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AI는 문화의 경쟁력을 확장하는 수단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교수는 연설 끝부분에 “엔터테크는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콘텐츠 산업 패러다임 전환의 상징어”라며 “국경을 넘어 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문화적 동반자 관계가 넥스트 한류의 방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CES 2026이 한미 엔터테크 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함께 새로운 미래로 가자(Let’s go together to the new future)”는 말로 기조연설을 마무리했다. 참석자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이번 기조연설은 CES 무대에서 K-콘텐츠의 미래 전략과 한미 협력 모델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버추얼 아이돌, 몰입형 콘서트, 자율주행 콘텐츠 서비스 등은 한미 엔터테크 협력의 실질적 로드맵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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