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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업들, 미국산 AI 칩 도입에 추가 비용 부담…분석가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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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미국의 AI 칩 수출 제한은 단순한 관세 부과를 넘어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목표로 한다.. [사진: 셔터스톡]

미국의 AI 칩 수출 제한은 단순한 관세 부과를 넘어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목표로 한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이 인공지능(AI) 칩 수출에 25% 관세를 부과하며 중국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MCP)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엔비디아(Nvidia)의 H200, AMD의 MI325X GPU 및 관련 제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발표했다. 백악관은 미국이 외국 반도체 공급망에 의존하는 것이 국가 안보 및 경제적 위험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관세는 미국 내 칩 생산을 장려하고, 대만 같은 외국 제조 허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TSMC 같은 파운드리가 제조한 칩은 중국으로 직접 배송할 수 없으며, 미국을 거쳐야 한다.

이번 발표는 미국 상무부 산업안전국(BIS)이 엔비디아의 H200 칩 중국 수출을 조건부 승인한 다음 날 이뤄졌다. 미국은 모든 H200 출하량이 수출 전 미국 내 독립적인 성능 검증을 거쳐야 한다고 요구했다. 영국 경제주간지 계열사 EIU의 시임 리 수석 애널리스트는 "미국 정부가 H200과 MI325X 칩 판매액의 25%를 확보하려는 전략이 현실화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미국 헌법이 수출세를 금지하는 점을 우회하는 방법으로 해석된다.

관세는 1962년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도입됐으며, 미국이 외국 칩 제조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미국은 세계 반도체의 약 25%를 소비하지만, 자국 내 생산은 10%에 불과하다. 이번 관세는 미국 기술 공급망 구축을 지원하는 칩에는 적용되지 않으며, 상무장관이 추가 면제를 결정할 수 있다.

AI 정책 및 반도체 전문가 레나트 하임은 "이번 규정은 보안 위험 때문에 칩에 25% 관세를 적용하는 방식"이라며, 향후 90일간 무역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엔비디아 H200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자급자족과 AI 개발 지원 사이에서 균형을 모색하고 있다. EIU의 리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민간 기업이 수입 AI 칩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을 꺼려한다"며 "중국 개발자들은 다양한 제약 속에서도 적응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중국 기업 딥시크(DeepSeek)는 지난해 강력하고 비용 효율적인 AI 모델을 출시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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