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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중국 축구를 두려워한다"… 中 언론이 꺼낸 '공한증 역전' 프레임

포포투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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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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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중국의 자신감이 기고만장하다.

중국 매체 '소후 닷컴'은 15일(한국시간) "이제 한국은 중국 남자축구를 상대로 경계심을 넘어 일종의 '두려움'까지 느끼는 분위기가 읽힌다. 이는 중국 축구가 최근 몇 년간 분명한 발전과 전력 상승을 이뤄냈고, 더 이상 과거처럼 '이변의 약체'로만 볼 수 없는 수준이 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과거 한국은 중국 축구를 얕보는 분위기가 강했고, 중국 축구에는 이른바 '공한증(恐韓症)'이라는 심리적 열세가 존재한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이번 U23 대회 국면에서는 오히려 그 구도가 뒤집힌 듯하다. 한국이 중국을 더 부담스러워하고 경계하는 상황은 예전에는 보기 힘든 장면이었다"고 덧붙였다.

중국 언론의 자신감은 현재 진행 중인 U-23 아시안컵 흐름과 맞물려 있다. 한국의 경기력 부진과 중국의 예상 밖 결과가 겹치면서, 한국 내 비판 여론이 커졌고 중국은 이를 근거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1차전 이란전은 0-0 무승부, 2차전 레바논전은 4-2 승리로 결과만 보면 무난했다. 그러나3차전 우즈베키스탄전에서 0-2로 패하며 흐름이 꺾였다. 특히 패배 자체보다 경기 내용이 더 큰 문제로 지적됐다.


사진=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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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점유율이 70%에 육박했지만, 공격은 단조로웠다. 이른바 'U자 빌드업'이 반복됐고, 유효 슈팅은 1개에 그쳤다. 볼을 오래 소유했음에도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고, 경합에서도 우즈베키스탄의 적극성에 밀리는 모습이 나왔다.

실제로 이영표 해설위원은 경기 중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이 우리보다 평균 연령이 2살 정도 낮은데 더 잘한다. 납득하기 어려운 경기력"이라며 비판했다. 경기 후 리뷰에서도 "이 정도 경기력이라면 내년 아시안컵 메달권도 장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중국은 1승 2무로 조 2위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3경기 무실점으로 수비 안정감은 확실히 보여줬다. 다만 공격력은 뚜렷한 약점이다. 중국은 3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고, 유효 슈팅도 총 4개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경기 상황에서 점유율을 내주고 라인을 내린 채 버티는 운영을 선택했다.

결국 중국의 조 2위라는 결과는 '실질적인 경기력 향상'이라기보다 '버스 수비 운영'의 결과에 가깝다. 따라서 중국이 유의미하게 강해졌고, 한국이 이를 두려워한다는 식의 주장은 과장된 해석으로 볼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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