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짙은 안개와 고농도 미세먼지가 뒤섞인 전북 전주시의 한 도로에서 차들이 전조등과 비상등을 켠 채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김창효 선임기자 |
16일 전북 지역에서 짙은 안개와 고농도 미세먼지가 겹치면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1분쯤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 도로에서 80대 보행자 A씨가 40대 운전자 B씨가 몰던 승합차에 치였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운전자가 안개와 미세먼지로 전방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속도로에서도 사고가 이어졌다. 오전 6시 53분쯤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줄포나들목(IC) 인근에서 차량 4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모닝 차량 조수석에 탑승한 50대가 어깨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4분 뒤인 오전 6시 57분쯤에는 같은 구간에서 화물차가 역주행하며 도로 구조물을 들이받았다. 연이은 사고로 해당 구간 통행이 전면 또는 부분 차단돼 출근길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전북 대부분 지역에는 전날 저녁부터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가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해제됐다. 그러나 대기 정체로 일부 지역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시간당 평균 93㎍/㎥까지 치솟아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했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 영상과 운전자 진술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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