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B 2026 현장 (사진=법무법인 미션)
미국 전문 채용 플랫폼 오퍼 스퀴럴(Offer Squirrel), 현지 크로스보더 법무법인 그리드스퀘어(GridSquare Legal P.C.), 미국 최대 한인 창업자 커뮤니티 UKF와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현지에 마련한 스타트업·벤처 캠퍼스(SVC)에서 열렸다.
행사가 진행된 13일, 현장에는 스타트업 임직원, 투자사 및 공공기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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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문 채용 플랫폼 오퍼 스퀴럴(Offer Squirrel), 현지 크로스보더 법무법인 그리드스퀘어(GridSquare Legal P.C.), 미국 최대 한인 창업자 커뮤니티 UKF와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현지에 마련한 스타트업·벤처 캠퍼스(SVC)에서 열렸다.
행사가 진행된 13일, 현장에는 스타트업 임직원, 투자사 및 공공기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성훈 대표변호사, '급한 플립 금지' 4가지 대안 제시
법무법인 미션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법적 구조, 인재 전략, 회계·세무 인프라를 통합적으로 다루는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법인 설립부터 인재 채용, 세금 신고까지 미국 진출 전 과정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제시했다.
포럼의 첫 번째 세션 연사로 나선 김성훈 법무법인 미션 대표변호사는 '미국 진출 플립(Flip) 전략 및 법적 구조 설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대표변호사는 미국 VC 투자 유치를 위해 플립을 추진하는 스타트업이 많지만, 급하게 진행하는 플립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변호사는 "플립의 가장 큰 난관은 기존 주주와의 설득과 합의"라며 "한국 VC들은 한국 자본시장과 시스템에서 관리하고 회수하는 것을 전제로 투자했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서의 포트폴리오 관리와 회수에 대해서는 상당한 부담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형적인 FLIP이 이루어지기 어려운 상황에 대비해 제시한 존속형, 영업양수형, JV형, 자회사 설립형 등 4가지 대안 모델도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 대표변호사는 " 비용은 바로 발생하는데 효용은 먼 미래로 불확신한 점이 문제”라고 지적하며 "충분한 준비 없이 성급하게 플립을 결정하기보단 주주들과 충분히 소통하며 단계적으로 적절한 시점과 방식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효연 대표, "채용 사이클을 체계적으로 설계해야"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임효연 오퍼 스퀴럴 코리아 대표가 '한국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을 위한 완벽한 인재 채용 프레임워크'를 소개했다.
임 대표는 미국 진출 시 반복되는 채용 실패 패턴을 분석하며, 프리-탤런트 어퀴지션(채용 전), 탤런트 어퀴지션(채용 단계), 포스트-탤런트 어퀴지션(채용 후) 전체 사이클의 체계적 설계가 필요함을 언급했다.
특히 임 대표는 "채용 전 단계에서 현지 기준에 부합하는 보상 체계와 법인 인프라 구축이 필수"라며 “채용 단계에서 '히든 탤런트(숨은 인재)' 발굴을 위한 레드카펫팅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 대표는 "현업에서 성과를 내는 핵심 인재에게는 평균 8번 이상 컨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채용 후 첫 90일 온보딩 시스템으로 본사와의 물리적·문화적 거리를 좁히고, 성과 관리 문서화 및 컴플라이언스 교육으로 북미 노무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안드레 김 대표변호사, "세무 리스크 차단 위한 이전가격 설계 필요"
안드레 김 그리드스퀘어 대표변호사는 '회계, 세무 인프라 및 크로스보더 재무 전략'을 주제로 미국의 복잡한 세무 절차를 초기부터 시스템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 본사와 미국 자회사 간 이전가격(Transfer Pricing) 정책을 정교하게 설계해 세무 리스크를 차단해야 하며, 창업자의 미국 거주자 판정에 따른 과세 문제를 사전에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드레 김 대표변호사는 FDAP(Fixed, Determinable, Annual, Periodical) 소득과 ECI(Effectively Connected Income) 소득의 구분, 스톡옵션 과세 등 간과하기 쉬운 쟁점들을 상세히 짚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변호사는 "체계적인 문서화와 준법 경영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자본시장의 신뢰를 얻는 핵심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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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없는 성급한 미국 진출은 위험해"
패널 토론은 김광록 UKF 대표 진행으로 김성훈 대표변호사, 안드레 김 대표변호사, 이수용 ADOASIS COS, 이주현 하프모어 대표가 한국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시 직면하는 현실적 어려움을 공유했다.
미국 현지에서 창업한 이주현 대표는 "단순히 시장 규모나 AI 허브라는 이유로 미국 진출을 결정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현지 창업자들보다 자신이 가진 경쟁우위가 무엇인지 분명히 파악하고 와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수용 COS는 "초기부터 거버넌스 시스템 구축이 핵심이며, 기록 관리·세무·인사 관리를 철저히 해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룬다"고 강조했다. 패널들은 충분한 준비 없는 성급한 미국 진출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통합 거버넌스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포럼을 마친 임효연 대표는 "검증된 북미 핵심 인재 확보 경험을 바탕으로, 첫 현지 핵심 인재 채용이 미국 내 매출 창출과 비즈니스 성과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한국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함께하는 핵심 파트너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드레 김 대표변호사는 “미국 진출은 설립 자체가 아니라, 회계·세무·컴플라이언스 인프라를 초기에 제대로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정리된 장부와 문서화가 투자 유치와 세무 리스크 관리를 동시에 가능케 한다”라고 조언했다.
김성훈 대표변호사는 "국경을 넘어 나아가는 혁신가들에게는 리걸, 인재채용, 회계 및 세무, 비즈니스 네트워크 모든 영역에서의 동반자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하며 "법무법인 미션이 한국과 미국 두 생태계를 연결하는 슈퍼커넥터로서 우리의 동반자들과 함께 크로스보더 컴퍼니를 위한 통합적인 솔루션과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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