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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체력 단련 함께한 고이즈미 日 방위상, 눈 질끈 감으며 “힘들었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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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과 미군 아침 운동을 함께하며 끈끈한 동맹 관계를 과시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헤그세스 장관과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포트마이어 육군 기지 내 트레이닝센터에서 함께 땀을 흘렸다”며 “미·일 동맹을 방위면에서 담당하는 우리의 결속을 한층 공고히 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사진=고이즈미 방위상 소셜미디어 캡처

사진=고이즈미 방위상 소셜미디어 캡처


그는 “군대 훈련은 힘들었다”며 “그래도 회담장에서 헤그세스 장관이 액자에 넣은 사진을 선물해 주면서 ‘외국 장관과 훈련을 한 적은 없었다. 역사적이다’라며 기뻐해 주었다. 그걸로 보답이 됐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현지시간으로 15일 오전 검은색 티셔츠 차림으로 미 육군 제3보병연대 병사들과 팔굽혀펴기 등 운동을 같이 했다. 교도통신은 운동이 약 30분간 이어졌다면서 “오후 회담을 앞두고 체력 대결로 친교를 깊이 한 형태였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 장병, 그리고 일본 방위상과 함께 체력 훈련을 하는 것만큼 아침을 여는 더 좋은 방법은 없다”며 “오늘 함께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사진=고이즈미 방위상 소셜미디어 캡처

사진=고이즈미 방위상 소셜미디어 캡처


육군 소령 출신인 헤그세스 장관은 국내외 미군 기지를 방문할 때 장병들과 체력 훈련을 함께하곤 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최근 리처드 마를스 호주 국방장관이 방일했을 때 함께 방위성 청사 주변에서 조깅을 하며 유대감을 쌓은 적이 있다.


헤그세스 장관과 고이즈미 방위상은 운동 후 워싱턴 국방부 청사로 자리를 옮겨 회담을 했다. 양측은 오키나와 등 일본 남서부를 최우선으로 염두에 두고 미·일 동맹의 억지력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보다 실천적인 연합훈련 실시, 방산 기반 긴밀한 협력 등도 약속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기자들에게 “동맹에 일절 흔들림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일본의 방위비 조기 증액 및 추가 증액 움직임을 높이 평가하면서 “일본이 보여주는 힘과 투자는 정말 중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도쿄=유태영 특파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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