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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룡마을 화재 ‘대응 2단계’ 격상… “연기에 헬기 투입 어려워”

조선비즈 김관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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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불이나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스1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불이나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스1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이다.

16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빈집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전 5시 1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불길이 잡히지 않자 오전 8시 49분에는 대응 2단계로 올렸다. 대응 2단계는 사고 발생 지점 인근 8~11개 소방서 인력과 장비 51~80대 등을 동원하는 수준이다.

이날 진화 작업에는 소방대원 234명을 포함해 인력 427명과 장비 72대가 투입됐다. 소방청 관계자는 “소방 헬기 투입도 요청했으나, 시야가 좋지 않아 이륙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화재로 32가구 47명이 대피를 완료했다. 또 화재 여파로 구룡터널에서 구룡마을 입구로 향하는 양재대로 하위 2차로 통행이 제한됐다.

소방 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관계 기관은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하고,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고 철저하게 주민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하라”고 긴급 지시를 내렸다.

한편 서울 강남 지역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불리는 구룡마을은 지난해 말 재개발 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면서 자연 친화 주거 단지로의 재개발을 앞두고 있다.

김관래 기자(ra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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