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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전기차 수입 허용 시사…"美 공장 세우면 문제없다"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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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백악관 엑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백악관 엑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자동차 업체의 미국 시장 진출을 조건부로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글로벌 전기차·완성차 업계의 경쟁 구도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디트로이트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에 공장을 짓고 미국인을 고용한다면 진출을 환영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해 온 기존 보호무역 기조 속에서도, 생산과 고용이 미국 내에서 이뤄질 경우 시장 진입을 허용하겠다는 조건을 분명히 한 발언이다.

이 같은 메시지는 미국 시장을 노려온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행보와 맞물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2위 자동차 시장인 미국을 겨냥해 중국 업체들은 오랜 기간 진출 가능성을 타진해 왔고, 최근 CES 행사에서도 일부 업체들이 제품과 브랜드 인지도를 시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리자동차는 볼보나 폴스타 등 기존 브랜드를 거치지 않고 독자 브랜드로 미국 시장에 직접 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존재감 확대는 디트로이트 완성차 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가 샤오미 전기차 SU7에 대한 호감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데 이어, 44세 이하 소비자를 중심으로 중국 전기차에 대한 거부감도 점차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이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차량 가격 인하라는 효과를 기대하게 하지만, 동시에 자국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과 직접 경쟁해야 하는 미국 자동차 산업에 전례 없는 압박을 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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