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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힘' 통했다…'괴테는' 1위, '안녕이라' 2위 역주행 [베스트셀러]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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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 소설가 50인 추천 효과
리프·21세기북스 제공

리프·21세기북스 제공



평론가와 작가의 '추천'이 새해 초 서점가 베스트셀러 지형을 흔들었다.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가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추천 도서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교보문고가 16일 발표한 1월 2주차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일본 작가 스즈키 유이의 소설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가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 작품은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추천 이후 판매가 급증하며 상위권으로 직행했다.

구매 독자 성별 비중은 여성 55.8%, 남성 44.2%로 여성 독자가 우세했으며, 연령대별로는 30대(29.0%)와 40대(25.3%)가 주된 독자층을 형성했다. 교보문고는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에 이어 평론가 추천의 파급력이 다시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추천 효과는 국내 소설에서도 두드러졌다. 김애란의 소설 '안녕이라 그랬어'는 '소설가 50인'이 선정한 '올해의 소설'에 이름을 올리며 종합 2위로 역주행했다.

문학의 강세는 여전했다. 한로로의 '자몽살구클럽'은 4위, 성해나의 '혼모노'는 6위, 구병모의 '절창'은 8위를 기록했다. 양귀자의 '모순' 역시 9위에 오르며 장기 스테디셀러의 저력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서도 재테크 서적의 존재감은 유지됐다. 이광수의 '진보를 위한 주식투자'는 6계단 상승해 종합 3위에 올랐고, 성승현의 '캔들차트 하나로 끝내는 추세추종 투자'는 5위로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했다.


교보문고는 "저자의 유튜브 출연이 투자서 전반에 대한 관심을 확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까지 2주 연속 1위를 지켰던 '흔한남매 21'은 이번 주 11위로 하락했다. 이번 주 상위 10위권 가운데 6권이 소설로, 연초 서점가에서 문학 분야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평가다.

▶ 교보문고 1월 2주차 베스트셀러 순위(1월 7~13일 판매 기준)
1.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스즈키 유이/리프)
2. 안녕이라 그랬어(김애란/문학동네)
3. 진보를 위한 주식투자(이광수/21세기북스)
4. 자몽살구클럽(한로로/어센틱)
5. 캔들차트 하나로 끝내는 추세추종 투자(성승현/포르체)
6. 혼모노(성해나/창비)
7. 트렌드 코리아 2026(김난도/미래의창)
8. 절창(구병모/문학동네)
9. 모순(양귀자/쓰다)
10. 최소한의 삼국지(최태성/프런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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