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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표시 지도까지 나와”…BBC도 조명한 ‘두쫀쿠’ 열풍

조선일보 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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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걸음을 막기 위해 가게별 재고를 알려주는 '두쫀쿠 지도'. /두쫀쿠맵

헛걸음을 막기 위해 가게별 재고를 알려주는 '두쫀쿠 지도'. /두쫀쿠맵


디저트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열풍이 이어지면서 외신도 이를 조명하고 나섰다.

영국 BBC는 14일 ‘두바이 초콜릿에서 영감을 받은 디저트, 한국을 강타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디저트 가게나 베이커리뿐 아니라 초밥집부터 냉면집까지 여러 식당이 이 디저트를 내놓고 있다”고 했다.

두쫀쿠는 작년 유행한 두바이 초콜릿에서 착안해 국내에서 만들어진 디저트로, 겉은 쫀득하고 안은 바삭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실처럼 가는 형태의 중동식 면인 카다이프를 버터에 볶아 바삭하게 만든 후 피스타치오 크림을 섞어 속재료를 만들고, 이를 동그랗게 뭉친 뒤 코코아 가루와 함께 녹인 마시멜로로 얇게 감싸 만든다.

BBC는 두쫀쿠에 대해 “이름은 쿠키지만, 식감은 오히려 떡에 더 가깝다”며 “초콜릿 마시멜로 안에 피스타치오 크림과 카다이프 조각을 채워 만든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인들이 이 쿠키에 얼마나 열광하냐면, 누군가는 이 디저트를 파는 가게와 재고 상황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지도까지 만들었다”고 했다.

실제로 최근 두쫀쿠 품절 대란이 이어지면서 헛걸음을 막기 위해 가게별 재고를 알려주는 ‘두쫀쿠 지도’가 등장했다. 원하는 지역의 두쫀쿠 카페 위치와 재고 수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개발자는 “여자친구가 두쫀쿠를 너무 사랑해서 좀 사주려고 찾다 보니 재고 확인하느라 매장에 전화하거나 카페 인스타그램을 확인하는 게 좀 번거로웠다”며 “그래서 한눈에 재고를 볼 수 있는 지도가 있으면 편하겠다는 생각에 직접 개발해 봤다”고 했다.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에도 해당 기능이 추가되기도 했다.


BBC는 “일부 매장은 손님 1인당 구매 수량 제한을 두기 시작했다”며 “철물점이나 청소 업체 같은 곳도 두쫀쿠로 돈을 벌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온라인에서 오간다”고 한국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두쫀쿠. /조선일보DB

두쫀쿠. /조선일보DB


두쫀쿠 열풍으로 원재료 값이 폭등한 상황을 짚기도 했다. 현재 두쫀쿠 재료인 카다이프 면과 피스타치오, 마시멜로 등은 구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형마트는 올해 들어 피스타치오 가격을 20% 인상하기도 했다. 현재 “원재료 값 상승으로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한다”는 두쫀쿠 판매 매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메뉴 하나를 시켜야 두쫀쿠 하나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식으로 ‘끼워팔기’ 하는 매장도 등장했다. 재료 수급의 어려움으로 일부 업자들은 기존 재료와 요리법에서 벗어난 제품을 두쫀쿠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을 줄 모르는 두쫀쿠 인기에 식품·유통업계도 관련 신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나섰다. 파리바게뜨는 ‘두바이쫀득볼’을 서울 광화문 1945점과 양재 본점, 경기 성남시 랩오브파리바게뜨 등 3개 매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편의점 CU는 ‘카다이프 초코 쫀득 찹쌀떡’을, GS25는 ‘두바이 쫀득 초코볼’을 각각 선보였다.

[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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