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연합뉴스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 청사 개보수 문제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수사를 받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의 독립성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파월 의장의 전문성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장들이 서명한 파월 의장 지지 서한에 대한 질문에 "나는 파월 의장과 함께 일해왔다"며 "그는 매우 뛰어난 전문가이자 품격 있는 사람이며, 동료들 사이의 평판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IMF가 통화·금융 안정성과 각국의 제도적 역량을 면밀히 살피고 있으며, 특히 달러가 기축 통화 역할을 하는 만큼 연준에 각별한 관심을 두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연준은 미국인들에게 소중한 자산이며, 다른 세계 각지 국가에도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파월 의장은 지난 11일 공개한 영상에서 자신이 연준 청사 개보수 비용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수사를 받고 기소당할 상황에 직면했다면서, 행정부가 연준의 독립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며, 이번 수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에 굴복하지 않은 자신을 압박하기 위한 전례 없는 '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에 대해 금리 인하 속도가 느리다면서 리더십을 비하해왔고, 지난 13일에는 "곧 그 자리에서 물러나기를 바란다"며 임기가 5월까지인 파월 의장의 조기 퇴임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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