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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고성국의 '다음은 오세훈' 주장에 "나도 제거하자고 했더라"

아주경제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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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제명' 결정에 "너무 무거운 처분…장동혁, 한동훈 만나야"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6일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극우 유튜버 고성국 씨가 한동훈 전 대표 다음 제명 대상자로 오세훈 서울시장을 꼽은 것에 대해 "나도 제거하자고 했더라"라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유튜버 고성국 대표가 한 전 대표 다음은 오세훈이라고 발언했는데 최근 움직임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양 최고위원은 "나도 예전에 전당대회 때 (고 씨를) 찾아간 적 있다"며 "비판을 워낙 많이 해서 직접 저한테 물으시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동훈, 양향자, 우재준 뭐 이렇게 제거하자고 돼 있다"며 "(그런 상황에서) 제가 무슨 말을 하는 게 쉽지 않다. 무시하는게 답"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상식적이지 않고 극단적이고 불합리한 언사를 쓰는 분들이 당을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이 가슴이 아프다"며 "대한민국의 미디어 상황이 고성국 TV로 보여지는 게 처참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심정을 밝혔다.

양 최고위원은 윤리위원회의 한 전 대표 제명 결정에 대해서는 "설사 윤리위가 문제 삼는 내용이 사실로 드러나더라도 당규상으로 최고 수준인 제명은 너무 무겁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사안이 정치적으로, 정무적 접근과 타협으로 풀어지길 바랐다"며 "장동혁 대표에게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분이기 때문에 (한 전 대표를)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누가 먼저 만나자고 손을 내밀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장 대표가 현재 책임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당원의 한 사람인 한 전 대표를 만나는 게 맞다"며 "당대표 지위에 있는 장 대표가 넓은 품으로 모든 당원을 안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김지윤 기자 yoon093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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